2024.07.13(토) 큐티: 열왕기하 10:12-27
<묵상하기>
*제사보다 순종, 순종보다 경외*
예후는 이스르엘에서
아합의 추종자들과 바알
제사장들을 모두 죽인 후,
사마리아를 향해 출발했다.
사마리아에서도
이스르엘과 같은
일을 행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다가 가는 길에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났다.
예후가 그들에게
누구인가를 물으니,
상황을 알지 못했던
그들은 자신들이
유대 왕 아하시야의
아들들과 손자들이라
답하였다.
그들이 아합의
자손들임을
알게 된 예후는
42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길을 계속
가다가 레갑 자손
여호나답을 만나서
자신의 정치 및
종교 개혁에 합류할
것을 청하였다.
여호나답은 이를
수락하였다.
레갑 족속은 모세 장인,
이드로가 속했던
겐 족속의 사람들이다.
이 족속은 하나님을
공경하는데 엄격하며
경건한 생활을 유지하려
유목 생활을 택하였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레갑 족속을 경건의
모본으로 들어 타락한
유대인들의 삶을
경고하였다.
예레미야 35 장
2-11 절에 보면,
예레미야가 성전에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레갑 후손들을
초청한 장면이 나온다.
그때 예레미야가
레갑 후손들에게
포도주를 권하니,
그들이 자신들의
선조 요나답의 유언에
따라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며 유목
생활을 한다고
대답하였다.
여기에 등장하는
요나답이 바로
예후가 종교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청한
그 여호나답이다.
자손들에게 그렇게
경건한 유언을
남긴 여호나답은
예후 당시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사람으로
유명했던 것 같다.
그래서 뛰어난
지략가인 예후는
여호나답과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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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호나답과
손을 잡을 예후는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없앨 계략을
세운다.
그래서 바알을 위한
큰 제사를 드린다고
공표하였다.
그리고 그 제사에
모든 바알 선지자들이
나아올 것을 명령하였다.
그 때, 그 곳에 나타나지
않는 바알 선지자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
위협하였다.
예고했던 바알의
제사날이 되자,
바알 산당은 전국에서
몰려든 바알 선지자들로
가득 찼다.
예후는 여호나답과 함께
산당에 들어가 바알
선지자들에게 예복을
갖춰 입을 것을 명하였다.
예복을 입게 되면
누가 바알 선지자인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예후는
그들 가운데 여호와의
선지자가 없는지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바알 선지자들이
산당에서 번제와 제사를
마치기를 기다린 후,
밖에 세워둔 80 명의
군사들로 하여금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죽이게 하였다.
그리고 모든 우상들을
불에 태우고 산당은
헐어서 오물 구덩이로
만들어 버렸다.
그냥 헐어 버리면,
나중에 누군가 다시
세울 수 있으나, 오물
구덩이가 된 것은
부정하므로 다시
세울 수 없다.
예후가 이세벨로부터
시므리라는 호칭을
들은 이후, 백성들
사이에서도 예후를
시므리와 동일시하는
시각이 존재했다.
예후는 시므리와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내보이기
위해, 정치적 개혁 외에
종교적 개혁도 단행하였다.
시므리는 철저히
정치적 개혁만
행하다고 죽었기
때문이다.
예후가 단행하는
종교 개혁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그가
바리새파 같은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아합
집안과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에 대한
심판을 철저하게
이행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그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였다는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였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 감정이 없는
심판의 도구인
것으로 느껴진다.
과연 그러한
심판의 도구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물론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순종을 더 기뻐하신다.
그러나 기계적인
순종보다 경외와
사랑과 찬양으로
가득찬 제사와 예배를
더 기뻐하실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예후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습니다.
공의의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이셨습니다.
온전한 공의는
온전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을 더욱
기뻐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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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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