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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오십보, 백보

by 운석57 2024. 7. 25.

2024.07.25(목) 큐티: 열왕기하 15:27-38

 

<묵상하기>

 

*오십보, 백보*

왕의 호위무사였던
베가가 반역하여
왕이 된 후 이십 년 간
다스렸다.

그러나 베가는 이전
왕들과 다르지 않았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앗수르를
강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갈릴리를
비롯한 북쪽의 땅
대부분을 점령하고
백성들을 앗수르로
옮겼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주셨던 가나안 땅에서
쫓아 내신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 대로 점차
이스라엘은 그 땅에서
내어 쫓김을 당하게 된다.

20 년이라는 시간을
주셨지만 베가는 
돌이키지 않았다.

그리고 호세아가
그를 죽이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며, 앗수르가
세운 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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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 유다에는
나병에 걸렸던 웃시야가
죽고 그의 아들 요담이
왕위에 올랐다.

요담의 어머니는 사독의
자손이었다.

즉 제사장 집안의 
딸이었다.

남 유다의 왕을 소개할 때,
그의 어머니의 이름을
밝히는 이유는 남 유다의
왕들이 다수의 처첩을 
두었기 때문이다.

왕들이 모두 다윗의
자손들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명확하나, 
어머니는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왕을 소개할 때,
어머니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다.

요람은 정직하다는
평가를 받은 아버지와
제사장 집안에서 자란
어머니 사이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을 
것이다.

그래서 요담도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성전을 재건하는 등
성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일을
많이 하였다.

다만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

즉 자신과 백성들이
은밀한 죄를 저지르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요담 때에 점 점 
강성해지는 앗수르에
대항하고자 서로 
적이었던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베가가 동맹을 맺었다.

그리고 요담에게도 
그 동맹에 가담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요담은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유다를 공격하는
시련을 당하였다.

완전한 불순종을
저지른 이스라엘,
부분적인 순종을
행한 남 유다가
하나님 보시기에
다를까?

저자는 열왕기하를
통해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멸망의 시기가
조금 다를 
뿐이었다.

열왕기하의 저자는
예레미야로 알려져
있다.

예레미야는 남 유다가
멸망해가는 것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다.

남 유다의 멸망을
모두 지켜본 결과,
그는 부분적인 
순종도 불순종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50 보를 도망한
사람이나 100 보를
도망한 사람이나
도망했다는 사실은
같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좋은 믿음이 위대한
믿음에 걸림돌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믿음의 자녀로 성장한
요담은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위대한 믿음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저희 또한 그저 좋은 
믿음을 기준 삼아
안주하고 있지 않나
돌아보게 하소서.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는 저희 영혼의 
산당을 보게 
하소서.

성령을 의지하여
그 산당을 제거할 수
있게 도우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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