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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히스기야의 최대 위기

by 운석57 2024. 8. 8.

2024.08.08(목) 큐티: 열왕기하 20:12-21

 

<묵상하기>

 

*히스기야의 최대 위기*

히스기야 일생에서
최대 위기는 산헤립이
침공했을 때도 아니고,
그가 죽을 병이 들었을 
때도 아니다.

그 때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래서 세상적으로는
볼 때는 극한 위기이나,
실상은 하나님 안에서 
형통하였다.

요셉과 마찬가지로
히스기야가 역시
하나님이 함께 
하셨으므로, 어떤 
상황이든 그는 
형통하였다.

그런데 히스기야의 
최대 위기는 죽을
병에서 고침을 받은
후이다.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서 고침을 
받았다는 소문을
들은 바벨론의 왕 
브로닥 발라단이
사절단을 보냈다.

당시 바벨론은 신흥
제국으로 아직 힘이
강하지 못하여 앗수르의
속국인 상태였다.

그러한 바벨론이 사신을
통해 편지와 예물을 
보냈는데, 그 편지는
동맹을 맺어 앗수르에
대항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살리시고 그의 수명을
15 년 연장시켜 주신 것은
이전보다 더욱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자신에게 주어진
15년의 시간을
국력 강화에
집중하였다.

그래서 바벨론과의
동맹을 통해 국력을
강화시키고자 하였다.

히스기야는 바벨론과의 
동맹에서 우위를 
점유하고자, 남 유다의 
모든 군사 시설과 무기, 
심지어 왕궁의 보물까지
낱낱이 열어 보여주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이
그를 지배하였다.

자신이 소유한 가장
귀하고 강한 것이
하나님인데, 
그것은 잊었다.

그래서 바벨론의
사자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속속들이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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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교만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보신 
하나님은 이사야를 
히스기야에게
보내셨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바벨론 사자들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는 
히스기야의 대답을
듣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히스기야가 보여준
그 모든 것들이 그대로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임이라 경고하셨다.

또한 히스기야의
자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환관이
될 것이라 하였다.

환관이 된다는 것은
자손을 두지 못함을
의미한다.

더 이상 다윗의 
혈통으로 왕위가 
계승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열왕기하 23장 
이하에는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의 죄 때문에 
남 유다를 멸망하게 
하신다는 말씀이 
두 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즉 므낫세의 죄로
인해 남 유다가
멸망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는
이미 히스기야의
죄로부터 남 유다의
멸망이 시작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교만의 죄이다.

이사야가 전한 말씀을 
듣고 히스기야는 
자신이 사는 날 동안
태평하고 평안하다면,
설사 자신의 사후에
남 유다의 멸망이 온다
해도 선하다고 답하였다.

매우 이기적으로
보이는 답변이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말을 달리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죄로 볼 때, 
당장 심판을 내리시는 
것이 마땅한데, 심판을 
연기해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한 것으로 
해석한다.

어쩌면 이러한
해석이 옳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열왕기하
저자가 이후 히스기야가
행한 사적과 업적을
자세히 기록한 것과 
성경이 그를 끝까지 
선한 왕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는 저희에게
닥친 고난이 인생의
위기라 여깁니다.

그러나 평안의 때가
가장 큰 위기일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평안에 취해 세상 것을
자랑하며 교만한 마음을 
가질 때, 그 때가 가장 
큰 위기의 때입니다.

바벨론이 내 마음에
들어와 나와 동맹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과의 동맹을
깨뜨리고 주와 
동행하게 하소서.

그리고 낯을 벽을 
향하고 밤낮으로 
기도하는 것, 그것이 
형통 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