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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열왕기하

므낫세, 죄악의 종합 세트

by 운석57 2024. 8. 9.

2024.08.09(금) 큐티: 열왕기하 21:1-9

 

<묵상하기>

 

*므낫세, 죄악의 종합 세트*

므낫세가 12 세의
나이로 히스기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아버지인 히스기야가
간절한 기도로 연장한
그의 수명에 오명을 
씌운 아들이다.

히스기야가 차라리 
생명 연장을 받지 
않은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오명을.....

그는 그냥 악한 
왕이 아니라, 
남 유다에 역사에
가장 악한 왕으로
기록된 사람이다.

그는 선한 왕 아버지 
대신, 악한 왕 
할아버지의
전철을 밟았다.

아버지가 그토록 
어렵게 이루었던
종교 개혁을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바꾸는 것은 오래
걸리나, 돌아가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는 히스기야가
헐었던 산당을
모두 되살렸다.

각종 우상들과 
제단을 모두 
다시 만들었다.

하늘의 해와 달을
숭배하는 것도
허락하였다.

하나님이 임하신
예루살렘 성전에
우상들의 제단을 
쌓았다.

즉 교회 안에 십자가와
부처상을 함께 세워 
놓은 형색을 만든 
것이다.

성전 안 뜰과 바깥 뜰에는
해와 달,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을 쌓았다.

심지어 자기 아들을
인신공양으로 바쳤다.

또한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멀리하고, 점치는 자와
신접한 자들의 말을 듣고 
나라를 통치하였다.

이를 책망하는 선지자들을
핍박하였으며, 특히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켜서
죽였다.

므낫세는 죄악이 
총 집결된 죄악의 
종합세트와 같은
왕이었다.

그런 왕이 오래도
왕위에 머물러
55 년 간이나
통치하였다.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이 있을까?

므낫세는 왕이 되자마자 
악을 저질렀다.

그런 면에서 히스기야가
므낫세의 악행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히스기야가 자신의 
생전에는 심판이 
없고, 태평과 평안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나태한
말년을 보냈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그래서 어린 아들에게
충분한 신앙적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자식의 죄를
어찌 부모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겠는가?

므낫세의 죄악은
므낫세 자신의
책임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죄악으로만
심판에 이르게 된다.

므낫세는 왜 그토록
종교 혼합주의를 
추구했던 것일까?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를 닮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왕인 므낫세가
죄악의 길을 걸으니,
모든 백성 또한 그 길을
걸어갔다는 것이다.

왕이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해도
인도하기 어려운
것이 백성이다.

다윗 시대를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하물며 왕이 나서서
죄악의 길로 가니,
백성은 그 보다 더욱 
악한 죄의 길을 갔다.

즉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밑이 터진 
웅덩이를 파는 
삶을 살았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의 영적 나태함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일이 없게 도우소서.

자식에게 다른 
물려줄 것은 없으나,
영적 근면함을 물려
줄 수 있게 하소서.

자식을 귀하게
여길수록, 더욱
경건하고 신실한
자식으로 양육하게
하소서.

경건의 모양만
보여주는 부모가
아니라, 신실함의 
실체를 보여주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