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은 파괴되었다

2024.08.18(일) 큐티: 열왕기하 25:1-17

 

<묵상하기>

 

*성전은 파괴되었다*

시드기아는 통치 제 9년에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가까워지려 하였다.

그래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2 년간 포위하였다.

포위되어 있던 때에
남 유다는 기근까지
심하여서 백성들은
모두 굶주리게 되었다.

심판의 날에는 반드시
기근이 함께 온다.

그동안 시드기아는
선지자들을 불러
예언을 들었다.

예레미야에게도
제사장을 비롯한
신복들을 보내 기도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예레미야를 개인적으로
불러 하나님의 뜻을
묻기도 하였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백성들도
죽지 않을 것이며
성전도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말보다
예루살렘 성전이 있어
남 유다는 절대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더욱
신뢰하였다.

듣고 싶은 말만
들었던 것이다.

시드기야가 계속
항복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자, 바벨론은 
예루살렘 성 옆에 토성을 
쌓아 올려 결국 예루살렘 
성벽을 파괴하고 성을 
함락시켰다.

성이 함락되기 직전,
시드기아는 군사들과
함께 애굽으로의 도주 
길에 나섰다.  

그러나 뒤쫓아간 바벨론
군사에 의해 여리고
평지에서 사로잡혔다.

군사들은 모두 도망하고,
시드기아는 바벨론 왕
앞으로 끌려갔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아의
눈 앞에서 그의 두 아들을
죽이고 시드기아의 두 눈을
뽑은 다음 바벨론으로
잡아갔다.

-----------------------------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
바벨론 왕의 신복인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와서 성전과 왕궁을 모두
불살랐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모두 허물었다.

예루살렘에는 무지하고
무능력하며 유약한
사람들만 남겨 농사를
짓게 하였다.

성전의 기물인 놋 기둥과
받침, 놋 바다는 그대로
가져갈 수 없으므로 모두
깨뜨려서 가져갔다.

제사를 드릴 때 쓰는
부삽, 부집게, 숟가락,
놋 그릇 역시 바벨론의
가져갔다.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지만,
남 유다는 멸망했으며
성전조차 파괴되었다.

에스겔은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멸망한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는 
것을 본다 (겔 10: 1-22).

하나님은 멸망한 남유다를
떠나 포로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가신 것이다.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눈물로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며, 예배드리는
남 유다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셨다.

 

 

<기도하기>

 

주님.

그곳이 어디든 주님은 
눈물을 흘리며 예배드리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주님은 성전이 있어
그곳을 떠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눈물로
예배드리는 예배자가
있어 그곳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모든 예배자가
사라지더라도,
엎드려 예배드리는
단 한사람의 예배자로
남게 하소서.

성전과 기물이 모두
파괴되고 빼앗겨도,
끝내 예배는 빼앗기지
않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