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큐티: 요한복음 4:1-14
<묵상하기>
*영혼의 목을 축일 생수*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는데 두 가지
경로가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여리고를 지나
요단강 줄기를 따라
유다 광야로 올라가는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사마리아를 관통하여
가는 경로이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첫 번째
경로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두 번째
경로에서 일어난
것이다.
물론 두 번째 경로, 즉
사마리아를 관통하는
것이 갈릴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유대인은 이 길을
택하지 않았다.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들을
천대하고 멸시하며, 그 지역을
가는 것도 피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돌아가시기로
결정하셨다.
사람들이 세례 요한과
예수님 사이에 경쟁을
일으키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다지 바쁜 여정은
아니었다.
갈릴리에 급한 용무가
있으셨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는
두 번째 경로를
택하셨다.
모두 꺼리는 사마리아를
통과하신 것이다.
오늘 본문을 읽다
보면, 예수님이
누구를 만나기
위해 그 길을
가셨는지 알게
된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낮 12시가
되었을 때,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동네에
이르렀다.
그곳은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웠다.
야곱은 죽기 전, 요셉에게
두 몫의 세겜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었다(창 48: 22).
요셉에게 장자의
대우를 한 것이다.
세겜은 예배의 기원이
되었던 장소이다.
수가 마을은 바로 야곱이
요셉에게 두 몫을 준
그 땅에서 가까웠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정오에 수가 성의
우물가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피곤하셨다.
그래서 우물 곁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마을로 들어갔고, 예수님은
혼자 계셨다.
그 때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다.
정오의 강한 햇빛 속을
걸어 물을 길러 온 것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만나기 원치 않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물을 달라고 하셨다.
유대인 남성이 사마리아
사람, 그것도 여인에게
말을 거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여인은 깜짝 놀라서
유대인이 어찌 사마리아
여자인 자기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 물었다.
그녀는 용감한
여자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그녀에게
건네셨다.
"네가 너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그에게 생수를 달라
구하였을 것이며,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니고데모에게 많은
말씀을 하셨던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역시
말씀을 많이 하셨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녀가 자신에게
구한다면 성령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물론 여인은 생수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마시는 물이라
여기고, 예수님은 물 길을
그릇도 없는데 어떻게
생수를 길어서 자기에게
주시겠는가를 물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우물을 준 야곱보다
예수님이 더 큰 분이신지를
물었다.
그녀는 야곱이 그 우물을
자신들에게 남겼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유명한
말씀, 즉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에 대한 말씀을
그 여인에게 주셨다.
야곱이 준 우물에서
길은 물을 먹은 사람은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생수를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하셨다.
이는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사람은 모두
죽었으나, 하늘에서
오신 생명의 떡을
먹은 사람은 영생할
것이라 하신 것과
같은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주시는
생수는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될 것이라 하셨다.
예수님이 주시는
말씀을 생수처럼
달게 마시고 믿는
사람은 그 마음 안에서
영생을 주는 성령의
샘물이 솟아날 것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여인은 육신의 목을
축일 물에 대해
말하였지만, 예수님은
영혼의 목을 축일
생수를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하기>
모두가 꺼리는 그 길을
걸어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가신 주님.
정오의 강렬한
햇빛 속을 걸으셔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가셨던 주님.
목마르고 지치셨으나
우물가에서 그녀를
기다리셨던 주님.
한 영혼은 구하시려
그곳에 가셨습니다.
저희에게도 그렇게
오실 줄을 믿습니다.
오셔서 저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수를 주실 줄
믿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말씀은
저희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수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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