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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발을 씻기시는 이유

by 운석57 2025. 2. 16.

2025.02.16(일) 큐티: 요한복음 13:1-11

 

<묵상하기>

 

*발을 씻기시는 이유*

예수님은 이제 
예수님의 때가
다가왔음을 아셨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세 번째 맞으신 유월절이
마지막 유월절이 되실
것을 아신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까지,
멈추지 않고 하신
일은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일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온전히 사랑하셨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배반할
생각을 넣어준 후였다.

다른 복음서들은 모두
가룟 유다가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머리를 부운 
사건 직후, 예수님을
배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이 마리아가 
자신에게 향유를 부운 
것이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한 것이라 말씀하신 후, 
자신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여기고
예수님을 팔아버릴
결심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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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에
드신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복음서에 공히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사도 요한에 따르면,
만찬을 위해 식사를
하는 도중, 예수님이
일어나셔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후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기셨다.

제자들은 모두 당황한
가운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들의 발을
예수님께 맡겼다.

그리고 베드로의 차례가
오자, 베드로는 완강히
거부하였다.

"제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너희 발을 씻기는 이유를
너희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후에는 알리라 하셨다.

훗날 성령이 강림하시면
모두 알게 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이 그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그들도
겸손히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그의 발을 
씻기지 않으면, 그와 
예수님이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그들의 죄와 허물을 
씻기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라
알려주신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는
평소의 베드로답게
그러면 제 손과 머리도
모두 씻어 달라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들의 온 몸은 이미
깨끗해졌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우리의 죄는 모두 
씻김을 받았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의 주이심을
믿는 것이다.

그것을 믿는 사람은
깨끗함, 즉 구원을
받았고 심판에
이르지 않게 된다.

그러나 구원을 이미
받은 사람도 여전히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며, 그는 연약한 
존재이므로, 매일의 
일상 속에서 죄와 
허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그날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라고
알려주신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저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저희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저희의 죄가 
저희를 주홍으로
진홍으로 물들이고
있을지라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매일 밤,
저희 발을 씻기시려
기다리십니다.

그날의 죄와 허물을
주께 고백함으로
저희 발을 씻게
하소서.

잠자리에 들기 전,
육신의 발만 씻지
말고, 그날의 죄와
허물을 돌아봄으로써
영혼의 발도 씻게 
하소서.

그리고 나아가 겸손히 
다른 사람의 발도 
씻어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