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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그가 나가니 때는 밤이러라

by 운석57 2025. 2. 20.

2025.02.18(화) 큐티: 요한복음 13:21-30

 

<묵상하기>

 

*그가 나가니 때는 밤이러라*

예수님은 배신할
제자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셨다.

그의 배신에 대해
말씀하실 때에 
예수님의 심령은
비통함으로 
가득차셨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
모든 사람이 애통해
하는 것을 보시고 
비통해 하시던 때처럼
비통해하셨다.

예수님이 반복하여
배신할 사람에 대해
말씀하시자,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 배신자가 
누구일까 하고 
서로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 때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품에 안기듯 
누워서 만찬을 먹고 
있었다.

그것이 당시의 식사
관습이었다고 한다.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
가까이에 있던 사도
요한에게 배신자가
누구인지 물어보라고
머리 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 신호를 감지한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
"주여! 그가 누구이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가 누구인지
대답하기를
피하지 않으셨다.

내가 떡에 초를
찍어 주는 자가
바로 그라고 
대답하셨다.

그리고는 떡 한 조각을
떼어 초에 적셔서
가룟 유다에게 주셨다.

즉 가룟 유다는 
예수님 왼 편으로
매우 가까이에 앉아
있었다는 의미이다.

-----------------------

예수님이 그렇게
분명하게 보여주셨음에도
제자들은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다.

어쩌면 가룟 유다가 
제자들 사이에 그만큼
신망이 두터웠는지도
모른다.

떡 조각을 받아
먹은 후에도 
가룟 유다는 
사탄에게 빼앗긴
마음을 되찾지
못했다.

그의 마음에서 돈에
대한 탐심과 배신의
미혹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네가 할 일을 속히 하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말씀의 의미도
다른 제자들은
알아채지 못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가룟 유다가 방에서
나갔는데 밤이었다.

세상의 때가 캄캄한
밤이었던 것처럼,
그의 영혼도 깊은
밤이었다.

------------------------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했다는데 이견이
없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외에
요한 일, 이, 삼서를 기록했고
요한계시록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한계시록을 제외하고
사도 요한이 기록한
나머지 성경의 주제는
모두 사랑이다.

하나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합일을
이루는 사랑, 그것이
사도 요한의 핵심적인
관심사이다.

그런데 누가가 기록한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누가의
이름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 것처럼,
사도 요한이 기록한
성경에도 사도 요한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요한은 자신의
이름을 기록할 필요가
있을 때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자"라고
자신을 기록하였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어떻게 그런
확신을 가지게 
되었을까?

요한이 자신을 그렇게
부를 때마다 나는 
신기한 생각이 든다.

요한이 제자들 중에
자신이 예수님을
가장 사랑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확신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된 이후 예수님 곁을
떠난 적이 없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조차 
여인들과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의
곁을 지켰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모두 지켜본
유일한 제자이다.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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