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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헬라인과 예수님의 때

by 운석57 2025. 2. 14.

2025.02.14(금) 큐티: 요한복음 12:20-36

 

<묵상하기>

 

*헬라인과 예수님의 때*

유월절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시기를
고대했던 것은 유대인
뿐이 아니었다.

이방인도 예수님을
보기 원했다.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유월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이
있었다고 증언한다.

이들은 헬라인으로서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보기 원했다.

그들이 예수님을
통해 무엇을 알고자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여하튼 이 헬라인들은
예수님을 만나고자
제자인 빌립을 찾아갔다.

그들이 빌립을 찾아간 
이유는 빌립의 이름이
헬라식 이름이기 
때문이다.

또한 빌립이 헬라어에
능통했기 때문에 그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라인이 예수님을
뵙기 원하면 그들을
예수님께로 안내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빌립은 선뜻
그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이방인에게 가지 
말고, 사마리아에도
가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말씀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마 10: 5-6).

그래서 안드레와 
의논하고, 함께
예수님께 헬라인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님은
매우 난해한 말씀을
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그동안 예수님은 
아직 예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었다.

그런데 헬라인들이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비로서
이제 예수님의
때가 이르렀다고
하셨다.

헬라인의 방문과
예수님의 때가
무슨 상관일까?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은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구원은
모든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향한
것이다.

그래서 이방인을
대표하는 헬라인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에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것을 예수님의
때가 이른 징조로
보셨다.

예수님의 때가 이르렀다
함은 영광을 얻으실 때가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 영광은
세상에서 생각하는
부귀영화가 아니다.

그것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영광을 말한다.

즉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영광을 가리킨다.

그리고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을 섬기려면
예수님이 가신 영광의
길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예수님이 계신
곳에 그들도 있게 
되리라 하셨다.

그곳이란 예수님이
예수님을 섬기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처소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영광의 길에 대한
인간적인 괴로움
또한 숨기지 않으셨다.

그 때를 면하기를
기도하셨다.

그러나 결국에는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하고 순종하셨다.

예수님이 자신을 
찾아 온 헬라인들을
만나셨다는 기록은
없다.

아마도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유대인을
위한 것이요, 이방인들에
대한 사역은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 후, 성경 
강림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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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때가 이른
것을 아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해주실 것을 기도하셨다.

그러자 하늘에서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는 음성이
들렸다.

그 음성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음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영광을 
받으사, 구원을
베푸시는 때는
심판의 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때 세상에서 
임금 노릇하는
모든 권세는 
쫓겨나게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광을 받으시는
방법에 대해 분명히
말씀하셨다.

땅에서 들릴 것이라
말씀하셨다.

땅에서 들린다 함은
장대에 달려 땅에서
올려진다는 의미이다.

당시의 유대 사람들은
이 말의 의미를 모두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성경에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하였는데
어찌 십자가에 달리신다
하느냐고 질문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빛이신 예수님이 
잠시 동안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니,
빛에 있는 동안
빛이신 예수님을
믿으라 답하셨다.

이 말씀을 남기고
예수님을 떠나가
숨으셨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저희에게도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의
삶을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땅에
떨어져 죽지 않고
한 알 그대로 꼿꼿이
살아 있습니다.

도무지 저희의
자아를 숭배하는
그 마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희로 죽는
밀알이 되게
하소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서
싹이 나고, 잎이
생기며, 많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쁨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더디고 느리더라도
인내로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