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목) 큐티: 요한복음 12:12-19
<묵상하기>
*왜 하필 나귀 새끼인가?*
예수님이 과연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오실까 매우 궁금해하던
사람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들은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을
듣고 한껏 감정이
고조된 무리들이었다.
그러나 감정의 고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감정의 고조가 믿음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하튼 그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맞으러 나갔다.
유대인들에게 종려
나무 가지는 매우
중요한 상징물이었다.
유다 마카비가
수전절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성전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종려나무 가지는
유대인들에게 승리와
구원을 상징한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유다 마카비처럼
세상적인 승리와
구원을 가져오실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다.
호산나는 히브리어로
""구원해주소서!"라는
의미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놀랍게도 어린
나귀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셨다.
유대인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신
것이다.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유대 군중들이
기대한 것과 같이 승리자,
정복자로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다.
만약 승리자 정복자로
오셨다면, 어린 나귀
대신 백마를 타고
오셔야 한다.
예수님은 겸손의 왕,
평화의 왕으로
세상에 오셨다.
그것을 나타내시려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이다.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군중들의
기대와 달리,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훗날 백마를 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환상을 보게 된다.
그 장면을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에 자세히
묘사하였다.
사도 요한은 하늘이 열려
있는 환상을 보았다.
그리고 백마를 탄
분을 보게 된다.
그분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시며,
그 이름은 충성과
진실이라 쓰여 있었다.
아무도 그 이름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아무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그 이름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믿는 우리에게
그 분의 이름이 충성이며
진실이라 알려주었다.
백마를 타신 그리스도는
그 입에서 예리한 말씀의
검이 나와 만국을 치시고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신다.
그러나 예수님이
무엇을 타시든지,
그것이 나귀 새끼이든,
백마이든 상관 없이
믿는 자에게 예수님은
동일한 분이시다.
믿는 자에게
예수님은 구원의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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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왜 나귀 새끼를
타셨는지 그 당시에는
제자들도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훗날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야 이것이 성경에
기록된 예언을 성취하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깨닫게 된 것이다.
유대인 무리들이 나와서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외친 것은
그들이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을 들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침을
믿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들의 그 외침은
조만간 "그를 십자가에
매달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유대인 무리들의
이러한 행동과 외침은
예수님께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으나,
바리새인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쳤다.
바리새인들은 온 세상이
예수를 따르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그를 죽이기로
모의한 일이 허사될 것을
크게 우려하였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로 저희 감정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게 하소서.
감정을 믿음과
신앙의 척도로
삼지 않게 하소서.
호산나를 부르던
입술에서 십자가에
매달라는 외침이
나오는 것은
감정에 편승한
때문입니다.
냉철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가라앉은 마음,
가라앉은 영혼 속에서
조용히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그리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주를 향해
동요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믿음이 없어 주의
약속을 의심하는
자가 되지 말고,
오히려 믿음으로
더욱 굳건하여져서
주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약속을 이루어 가실
주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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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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