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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요한복음

예수님의 숨을 통해 받은 성령

by 운석57 2025. 3. 12.

2025.03.12(수) 큐티: 요한복음 20:11-23

 

<묵상하기>

 

*예수님의 숨을 통해 받은 성령*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무덤을
떠난 후에도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도 비통한데, 
시신까지 없어지다니
마리아는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울다가 무덤 안을
들여다 보니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보였다.

그들은 마리아에게
왜 우느냐고 물었다.

마리아는 그들이 
천사인 것을 알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어디에 옮겼는지
알지 못하여 운다고
말하였다.

그러다가 마리아는
등 뒤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 예수님이 
서 계셨지만, 그녀는 
예수님도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님을 동산지기로
알았다.

예수님도 마리아에게
왜 우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을
어디에 두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 자신이 
시신을 가져다가 
안장하겠다고
말하였다.

예수님에 대한 
마리아의 절절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예수님은 "마리아야"
하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셨다.

예수님이 부르시는
자신의 이름을 듣고 
나서야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왜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예수님의 부활 후
모습이 부활 전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일 수 있다.

또는 마리아가 여전히
죽음의 틀에 갇혀, 
예수님이 죽으신 
것으로만 여겨,
단번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뒤늦게 예수님을
알아 본 마리아가
예수님을 붙잡으려 
한 것 같다.

아마도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발을 감싸 안으려 
하지 않았을까?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이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으니 자신을 붙들지
말라 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단순히 육신이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영적 상태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다른 한편, 예수님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아직 온전한 영광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견해도 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제자들에게 가서 주를
보았다고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누구보다 슬퍼하고 애통해
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심정을 보셨다.

그래서 부활하신 후,
가장 먼저 그녀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셨다. 

그녀의 슬픔을 
위로하신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가
예수님의 사랑을 입었고,
예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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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자들은 유대인
무리들이 두려워 문을
잠그고 집 안에 숨어
있었다.

안식 후 첫날 저녁에
예수님이 닫힌 문을
통과하여 그대로 안으로 
들어 오셨다.

그리고 평강을 
빌어주셨다.

부활 후 가장 먼저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
평강이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큰 혼란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을 버리고
자신들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절망감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과,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바라셨다.

그래서 평강을
빌어주신 것이다.

평강은 화해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못 박혔던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여주셨다.

자신이 부활한 예수라는
증거를 보이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영혼만
부활한 것이 아니라,
몸도 부활하셨음을
보이신 것이다.

즉 부활이 단순한
영적 개념이 아니라,
신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물리적인 사건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 강림을 통해
성령을 받게 된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숨을 통해
성령을 받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장면은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 넣으시는 것을
연상케 한다.

예수님은 성령을
불어 넣어 주시므로,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심과 동시에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의 숨이라는
방식을 통해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시고,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가도록 하는 
차원에서 성령을 불어넣어 
주셨다.

한편, 오순절 성령 강림은
불의 혀처럼 임하시는
방식을 통해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능력과
사명을 주시는 성령의
임하심이었다.

 

 

<기도하기>

 

주님.

막달라 마리아는
슬픔 속에서도
예수님 찾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나는
복을 누렸습니다.

저희도 예수님을
찾는 이 노력을
멈추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을 힘써 
알게 하소서.

예수님은 새벽 빛이
나타남과 같이 어김없이
저희 영혼에 나타나실
줄을 믿습니다.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주님을 찾으면, 주님은
어김 없이 오셔서 숨을 
불어 성령을 주시며,
평강을 빌어주실
줄을 믿습니다.

주께서 저희 이름을
가만히 부르실 때에, 
저희 영안이 열리게 
될 줄을 믿습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