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화) 큐티: 마가복음 14:12-26
<묵상하기>
*007 작전*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 만찬 장소를
묻는 제자들에게
그 장소를 직접
알려주시지 않았다.
대신 007 작전을
연상시키는 말씀을
주셨다.
이는 자신의 체포가
임박했음을 아시고,
최후의 만찬 전에
체포되지 않으시려고
장소를 비밀에 부치신
것이다.
마지막 만찬을 통해
제자들에게 주실
언약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밀스럽게
만찬 장소를 알려주신
이유는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게 하려는
의도도 있으셨다.
막연한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충실히
따르면, 반드시
말씀이 이루어짐을
알게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됨을 보이신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누구나 그 만찬장소를
찾을 수 있는 조건을
주셨다.
예수님 당시, 물동이를
나르는 일은 여인들의
일이었다.
그리고 여인들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다녔다.
그런데 예수님은
물동이를 들고 가는
사람, 즉 남자를
찾으라 하셨다.
물동이를 들고
가는 남자는 매우
드물었으므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조건을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그렇게 하여 예수님과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
만찬 도중 예수님은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예수님을 팔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모두
"나는 절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대신,
"나는 아니지요?"라고
말하였다.
이는 제자들이 자신의
내면에 잠재적인
배신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음을
반영한다.
한편, 유대 사회에서는
의문의 형태를 사용해
확신을 나타내는 표현을
흔히 사용했다고 한다.
즉 의문문의 형태로
자신은 배신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내는
표현 방식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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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찬이 시작되고
예수님은 떡을 가지사
축복하셨다.
그리고 그 떡은
내 몸이라
말씀하셨다.
이는 예수님의 몸이
십자가에서 희생될
것을 암시하신 것이다.
즉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구원 사역을
알리는 상징적인
표현이시다.
떡은 유대인들의
제사에서 항상
희생 제물과 함께
드리는 것이다.
즉 떡은 희생제물과
마찬가지로 죄를
구속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월절 떡은
구원과 해방을
의미하는 중요한
상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몸은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떡이시다.
한편, 예수님은
요한복음 6: 35에서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
말씀하셨다.
요한복음에서의
"생명의 떡"은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몸인 떡과는 그 상징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한복음의 생명의 떡은
예수님이 영적 양식이
되신다는 점을 강조하신
것이다.
즉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통해 영생을 얻는 것을
의미하며, 예수님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점을 나타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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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포도주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를
하시고,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 곧
언약의 피라 하셨다.
포도주를 마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피 흘리심이 우리를
위한 대속적 희생임을
믿는다는 고백하는
것이라 말씀하신 것이다.
즉 모세 때의 언약이
희생제물의 피로
맺어졌듯이,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언약을
세우신다 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언약은 하나님과
인류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
새 언약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다.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그 날을
기다리며 현재의
고통과 시련을
감내하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그 날을 기다리며
절제와 인내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예수님의 몸인
떡을 먹기를
거절하는 사람이
없게 하소서.
예수님의 피인
포도주를 마시기를
거절하는 사람이
없게 하소서.
기쁨으로 떡과
포도주를 마셔
구원을 받게 하소서.
그 떡과 포도주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것이니 먹고 마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절제와 인내의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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