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금) 큐티: 마가복음 16:9-20
<묵상하기>
* 그 후 이야기*
오늘 본문은 괄호 안에
담긴 내용이다.
원문이 아니고, 후에
추가된 내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일부 사본들에는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다른 사본들에는
생략되는 등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체 또한 앞의
문장들과는
다르다고 한다.
아마도 괄호 안에
기록된 내용은 후에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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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6장 8절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흰옷을 입은 청년의
말을 듣고 무덤에서
도망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중복된 내용임에도
기록된 사실이
다르다.
요한복음 20: 11-18에
기술된 내용을 요약하여
다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이
빈 것을 보고
울고 있었다.
무덤 안을 들여다
보고, 또 들어야 보면서
애절하게 울었다.
예수님은 먼저
두 천사를 보내
마리아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 하셨으나,
곧 마음을 바꾸시고
마리아에게 직접
나타나셨다.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는
기쁜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달려가
부활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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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은 시골에 가는
두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신 것을
간략하게 기록하였다.
이 내용은 누가복음
13: 13-35에 상세히
기록된 것을 요약 및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구약 성경에 예수님이
어떻게 예언되어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여 주셨다.
누가는 그들이 엠마오로
돌아가던 제자들이라
하였고, 그들 중 한 사람의
이름이 글로바라고 밝혔다.
이 글로바는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한 다른
마리아의 남편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가페 출판 개역개정
성경책 주석 참조).
막달라 마리아와
무덤에 갔던 다른
마리아는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이며
글로바의 아내이기
때문이다.
즉 부부가 모두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이
된 것이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식사를
나눈 후 눈이 밝아져서
그가 예수님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급히 돌아와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알렸으나,
제자들은 이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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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곳에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표적을 알려주셨다.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할 것이며, 뱀을
집어 올리고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입지 않는다.
그리고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낫게 된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하늘로 올려지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나가 복음을
두루 전파하였으며,
예수님이 약속하신
표적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곧 승천하신
것처럼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사도행전 1: 3에
따르면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무셨다.
그 40일 동안 예수님은
무엇을 하셨을까?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은
의심하는 도마에게
따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보이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생업으로 돌아가
고기를 잡으러 나간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함께 생선과 떡을
드셨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시고
내 양을 치라고
거듭 말씀하시기도
하셨다.
그러나 사도행전에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고 하셨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다하시지 못한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주셨던 것이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 그리고 500명의
사람들에게 보이셨다고
기록하였다 (고전 15: 3-8).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충분한 시간 동안
세상에 머무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이셨다.
그들이 모두 부활의
증인으로 세워져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파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기도하기>
주님.
예수님은 슬피 울며
예수님을 찾는 막달라
마리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자신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에게 자신을
보이시는 줄을
믿습니다.
저희에게도 믿는 자의
표적들이 나타나게
하소서.
악한 영의 미혹을
물리치게 하시고
새 방언을 하게
하소서.
병든 자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얹게
하시고 치유가
일어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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