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금) 큐티: 마태복음 3:1-10
<묵상하기>
*신앙에는 금수저가 없다*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삭막한
유대 광야에 존재감을 드러낸 사람이 있었다.
낙타털 옷을 걸치고 메뚜기와 야생 꿀을
먹는 기괴한 모습의 세례 요한이었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독설을 퍼붓고,
사람들에게 물 세례를 주었다.
메시아가 오시기 직전, 거친 광야의 길을
닦고 있었다.
1. 왜 하필 광야일까?
당시 종교의 중심지는 예루살렘
성전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대제사장의 화려한
예복 위가 아닌, 요한의 거친 낙타털 옷 위에,
성전이 아닌 빈 들,, 광야에 임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다.
배경도, 스펙도, 종교적 권위도 통하지
않는 곳이다.
오직 하나님의 소리만 들리는 장소이다.
마태는 요한을 통해 진정한 부흥은 체계가
잘 갖춰진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야생의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 충격적인 메시지
요한의 첫 마디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다.
회개는 단순히 눈물 흘리며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가던 길을 완전히 뒤집어 엎고 유턴하는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천국행 티켓을 따 놓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들의 안일한 확신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천국은 혈통이나 종교적 기득권으로
오는 것이 아님을 선포하였다.
오직 삶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3. 독사의 자식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세례를 받으러,
또는 구경하러 오는 것을 보고, 세례 요한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욕하였다.
이것은 단순한 욕설이 아니다.
뱀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사탄을 상징한다.
요한은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지만 속은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 찬 그들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던 것이다.
4. 나무 뿌리에 놓인 도끼
요한의 메시지 중 가장 섬뜩한 비유는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다는 것이다.
가지치기 수준이 아니라, 뿌리째
뽑아버리겠다는 경고이다.
이는 열매 없는 신앙에 대한 최후통첩이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잎사귀만 무성하고,
삶의 변화, 즉 열매가 없는 나무는 찍혀
불에 던져 진다고 경고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출신 성분이나 과거의
영광에 관심이 없으시다.
신앙에는 금수저가 없기 때문이다.
오직 지금 맺고 있는 회개의
열매만을 보신다.
5. 광야의 외침은 지금도 유효하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라는 진짜 주인공이
오기 전, 사람들의 마음의 밭을 갈아엎는
역할을 부여 받은 사람이다.
그의 거친 외침은 오늘날 안락한
신앙 생활에 젖어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광야로 나오라, 즉 껍데기뿐인 신앙을
벗어던지고, 삶으로 증명되는 진짜
열매를 맺으라고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은 오늘도 광야의 소리로
잠든 저희 영혼을 깨우십니다.
저희로 안락함 뒤에 숨어, 무성한
잎사귀만 자랑하지 않게 하소서.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정작 삶의
열매를 맺지 못한 채 살아온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 제 영혼의 뿌리에 놓인 말씀의
도끼를 직면하게 하소서.
껍데기뿐인 신앙의 가지들을
과감히 찍어내게 하소서.
매일 입술로만 뉘우치는 가벼운
반성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송두리째 주님께로 돌리는
거룩한 유턴이 있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큐티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예수님의 시험 생존기 (0) | 2026.01.18 |
|---|---|
| 겸손 배틀 (1) | 2026.01.17 |
| 구유를 떠나 이집트로 (0) | 2026.01.15 |
| 왕들의 게임 (0) | 2026.01.14 |
| 한 남자의 선택 (0) | 2026.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