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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구유를 떠나 이집트로

by 운석57 2026. 1. 15.

2026.01.15(목) 큐티: 마태복음 2:13-23

 

<묵상하기>

 

*구유를 떠나 이집트로*

아기 예수의 첫 여정은 화려한 
궁궐이 아니라, 피비린내 나는 
학살, 도피, 고난이었다. 

1. 난민이 되신 메시아

구유에 눕혀졌던 예수님은 헤롯의 
칼날을 피해 이집트로 떠나셨다. 

난민이 되신 것이다. 

메시아의 첫걸음은 힘의 과시가 아닌, 
연약함 속으로의 내려감이었다.

2. 피와 통곡 속에 성취된 예언

라마에서 울려 퍼지는 라헬의 통곡 
(예레미야 31:15)은 유다 민족의 오랜 
슬픔과 고난을 상징한다. 

유다가 바벨론에 함락된 후 모든 가정의 
아들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기 위해 
라마에 집결해 있었다.

그로 인해 라헬로 상징화되는 어머니들의 
통곡이 라마에서 끊이지 않았다.

예레미야의 그 말씀을 마태는 유아 학살로 
인한 어머니들의 통곡에 적용하였다.

그러나 라마의 통곡 뒤에는 자녀가 
돌아오리라는 예레미야의 희망의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마태 또한 이 비극마저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 있으며, 메시아를 통해 궁극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3. 요셉의 꿈의 의미

이 모든 파란만장한 여정의 중심에는 
요셉이 있다. 

아니! 요셉의 꿈이 있다.

그는 자신의 판단보다는 꿈을 통한
계시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 

천사의 경고를 듣고 즉시 한밤중에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떠나고, 
헤롯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오라는 지시를 따른다. 

심지어 아켈라오 왕이 두려워 유대로 
가지 않고, 갈릴리 나사렛으로 가라는 
세 번째 꿈의 지시까지 순종한다.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은 구약 창세기의 
꿈꾸는 자 요셉을 떠올리게 한다.

둘 다 이름이 요셉이고, 둘 다 아버지 
이름이 야곱이다.

둘 다 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둘 다 이집트로 내려가 가족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였다.

또한 요셉의 꿈은 침묵기가 깨어졌음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한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약 400년 동안 
이스라엘에는 계시가 없는 침묵기였다.

요셉의 꿈은 이 긴 침묵이 깨지고,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시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다. 

4. 나사렛 예수

마지막으로 요셉 가족은 나사렛이라는 
작은 마을에 정착한다. 

나사렛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멸시받던 
지역이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
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요한복음 1:46).

마태는 이러한 정착이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는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하였다. 

5. 마무리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의 
악한 권세과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이 충돌하는 드라마임을 보여준다. 

이 비극 속에서 하나님은 요셉의 순종을 
통해 메시아를 보호하고, 구약의 예언을 
완성하며, 고난받는 자의 모습으로 오시는 
메시아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었다.

 

<기도하기>

 

주님.

헤롯의 잔인한 칼날과 라헬의 통곡이 울려 
퍼지던 땅에서, 주님은 당신의 섭리는 길을 
여셨고, 요셉의 순종을 통해 생명을 

보호하셨습니다.

저희 삶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도피처로 
숨어야 할 때,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저희에게도 주님의 섭리를 열어 주소서.

세상의 눈에는 초라한 나사렛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정해주신 그곳에서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주님처럼 낯선 땅을 떠도는 이웃들을 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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