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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왕들의 게임

by 운석57 2026. 1. 14.

2026.01.14(수) 큐티: 마태복음 2:1-12

 

<묵상하기>

 

*왕들이 게임*

크리스마스 카드에 흔히 등장하는 
동방박사 세 사람은 평화로운
이미지로 비춰진다.

그러나 그들의 예루살렘 등장은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에 
왕위에 있던 자와 온 예루살렘이 
소동하였기 때문이다.

즉 예루살렘이 발칵 뒤집혔으며, 
공포에 떨었다는 의미이다.

가짜 왕이 진짜 왕을 두려워하여 
공포에 떨었다.

1. 편집광 왕과 침묵하는 제사장들

당시 유대를 통치하던 헤롯 대왕은 
권력 유지를 위해 아내와 아들들까지 
처형했을 만큼 의심 많고 잔혹한 
독재자였다. 

그런 그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누구냐 라고 묻는 동방박사들의 
방문은 사실상 역모 선언과 다름이 
없었다.

종교 기득권층인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다는 성경 지식을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단 8km 떨어진 
베들레헴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다.

2. 거리의 역설

오늘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예수를 경배했는가이다.

동방박사는 수천 km 떨어진 곳에서 
별 하나만 보고 생명을 건 여행을 
감행한 이방인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몰랐지만, 계시에 
반응하여 행동했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메시아
탄생을 방관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옆동네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도 움직이지 
않은 종교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평생 성경을 외웠지만 , 지식이 
믿음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마태는 이 대조를 통해 구원은 혈통이나 
성경 지식의 양이 아니라, 말씀에 반응하여 
발을 떼는 사람들의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종교적인 사람들이 가장 무감각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이기도 하다.

3. 예물은 예언적 고백

박사들이 드린 세 가지 예물은 당시 왕에게 
바치는 최고의 사치품이다.

그러나 이 예물은 아기 예수의 정체성을 
꿰뚫는 예언적 상징이기도 하였다.

황금은 변하지 않는 왕권, 즉 왕 되신
예수를 상징한다. 

유향은 제사 때 사용하는 향료로 
신성, 즉 하나님 되신 예수를 상징한다.

몰약은 시신을 염할 때 쓰는 방부제이다. 

방금 태어난 아기에게 장례용품을 
선물한 것이다. 

이는 장차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을 
완성할 메시아의 운명을 암시한다.

4. 예수를 만난 자는 다른 길로 간다

동방박사들은 헤롯에게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다. 

이는 헤롯을 피하기 위함이 전부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결코 예전과 같은 길, 삶의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본문의 핵심이다. 

왕 되신 예수를 경배하고 나면, 세상의 
왕이 시키는 대로 살 수 없게 된다. 

삶의 방향이 수정되고, 가치관이 변한다. 

동방박사 이야기의 진짜 결말은 예물을 
주고 끝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인생 
행로가 바뀌었다는 데에 있다.

5. 마무리

복음은 언제나 기득권을 가진 내부자가 
아니라, 갈급함을 가진 외부자에 의해 
발견된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은 
보여주고 있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안에 여전히 왕 노릇 하려는 
헤롯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은 
화려한 왕궁이 아닌, 초라한 
베들레헴에 계셨습니다.

저희의 편안한 자리를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저희의 완고한 왕관을 벗어 
예수님 발 앞에 내려놓게 하소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올려드리게
하소서.

결코 예전과 같은 세상의 길로 
돌아가지 않는 거룩한 뒷모습을 
갖게 하소서.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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