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화) 큐티: 마태복음 1:18-25
<묵상하기>
* 한 남자의 선택
성탄절 하면 아기
예수와 마리아 등
낭만적인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의 탄생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성탄은 사실 요셉이라는
한 남자의 인생 최대의
배신감과 고뇌 속에
이루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가 예수님의 탄생을
어머니 마리아의 시점에서
기록했다면 (누가는 족보조차
마리아의 족보를 포함함),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을
철저히 요셉의 시선에서
서술했다.
1. 덮어줌의 의로움
마태는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소개하였다.
약혼녀 마리아가
자신과 무관하게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는
율법에 따라 그녀를
고발할 수 있었다.
그것이 율법적
의로움이다.
만약 그랬다면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조용히
파혼하려 했다.
그렇게 하여 마리아의
목숨을 살리고, 그녀가
겪을 사회적 매장을
막으려 했다.
덮어줌의 의로움을
선택한 것이다.
요셉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이미
예수님의 성품을
실천하고 있었다.
2. 꿈을 통한 하나님의 개입
요셉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괴로워하다
잠들었다.
그 때 하나님이 그의
꿈에서 주의 사자를
통해 개입하셨다.
요셉이 인간적인
고뇌로 잠 못들던
그 밤에 그에게
임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개입은
가장 인간적인 순간에
이루어진다.
주의 사자는 나타나
먼저 "무서워하지 말라!"
말하였다.
요셉이 약혼녀의
혼전 임신에 대해
깊은 사회적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사자는 요셉을
"다윗의 자손 요셉아!"
하고 불렀다.
그에게 자신이 다윗의
가문 사람임을 일깨워
준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함으로써 태어날
아기에게 다윗의 법적
정통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일깨웠다.
3. 이름에 담긴 이중적 정체성
천사는 태어날 아기에게
두 가지 이름을 부여했다.
이 두 이름은 기독교
신앙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한다는 그의 미션을
나타낸다.
임마누엘은 예수님의
본질, 정체성을 가리킨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것이 예수님의
본질이며 정체성이다.
구원의 목적은 단순히
죄를 씻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 인간이 다시
함께하는 관계의
회복이라는 의미이다.
4. 한 남자의 순종
이 이야기의 정점은
요셉의 순종이다.
그는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다.
요셉에게 이 순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아내를 데려온다는
것은 곧 내 아이가
아닌 아이를 평생
책임지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또한 평생 따라다닐지
모를 "혼전 임신"이라는
사회적 꼬리표를
감내하겠다는
자기희생이다.
5. 마무리: 묵묵함
마태복음 1장 18-25절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믿고,
자신의 삶을 기꺼이
하나님께 드린 한 남자의
묵묵함과 침묵 그리고
그의 덮어줌에 관한
이야기다.
주님은 요셉처럼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타인의
허물을 덮어주고, 이해되지
않는 고난 앞에서도 묵묵히
말씀대로 행하는 평범한
의인들을 통해 세상에
오신다.
구원자 예수님은 목수
요셉의 고단하고 어려운
선택과 결단 위에서
자라나셨다.
<기도하기>
주님.
마리아의 임신 소식
앞에서 세상의 모든
논리와 상식이 무너져
내렸을 요셉의 밤을
헤아려 봅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향한 오해와 명예의
상실보다, 주님의
음성을 택했습니다.
저희 삶에도 이해할 수
없는 길,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때마다 요셉처럼,
계산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주님의 더 큰 사랑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의 작은
결단을 통해 당신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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