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월) 큐티: 마태복음 6:25-34
<묵상하기>
*새와 들꽃에게 배우는 존재의 품격*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인간이
지닌 가장 뿌리 깊은 불안, 즉 생존에
대한 염려를 직접적으로 다루셨다.
신뢰와 믿음으로 염려를 초월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심리적인 위로를 위해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아니다.
우리의 세계관과 삶의 우선순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라고 하시는
존재론적 메시지이다.
1. 새의 자유, 들꽃의 품격
예수님은 먼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들을 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름다운 옷으로 품위있게
자신을 단장하고 있는 들의 백합화를
보라 하셨다.
공중의 새들과 들의 백합화 비유는
우리의 시선이 염려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섬세하고도 충만하신
돌보심을 향하도록 이끌기 위해
주신 말씀이다.
즉 인간은 새보다 귀하고, 들꽃보다
고귀한 존재임을 상기시킴으로써,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깊은
신뢰를 돌려드리도록 하신
것이다.
또한 우리의 가치는 소유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재
자체에 있음을 선포하셨다.
2. 염려의 허무, 무익함
예수님은 염려가 우리 삶에 아무런
유익도 가져다주지 못함을 지적하셨다.
안개는 거의 대부분 공기이며, 거기에
극소량의 물방울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안개가 세상을 자욱하게 덥고
있을지라도 그 실상인 물의 양은
극히 적다는 의미이다.
염려는 흔히 안개에 비유된다.
염려가 안개처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자욱하게 덮고 있을 지라도,
막상 염려의 실체를 따져보면 대부분
실체가 없는 허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질문하심으로 염려의
무력함을 명확히 드러내셨다.
염려는 미래를 통제하려는 인간의 헛된
시도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과
공급하심에 대한 믿음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염려는 우리의 오늘을 좀 먹고 평안을
빼앗을 뿐, 내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거운 짐인 것이다.
예수님은 염려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영적인 문제임을 지적하셨다.
그런 맥락에서 믿음의 반대는 불신앙이
아니라, 염려와 두려움이라 한다.
또한 염려와 불안, 두려움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이 아니니,
그것을 속히 깨닫고 떨쳐내야
한다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평안이며,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다.
염려, 불안, 두려움이 아니다!
3. 세속의 추구, 하늘의 공급
예수님은 무엇을 먹고 마시며,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며 살아가는 것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삶의 방식이라 말씀하셨다.
믿는 자들의 삶의 방식은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시다는 무한한
신뢰 안에 살아 가는 것이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근본적인 관점을
나의 노력과 염려로 채우는 삶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공급으로 채워지는
삶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4. 먼저 그 나라, 그 의를
이 모든 가르침의 절정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이다.
이는 삶의 우선순위를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명령이시다.
우리의 일차적인 관심이 생존의 문제나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에
있어야 함을 선포하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공의를
먼저 추구할 때,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더하여
주시겠다고 역설적인 약속을 주신
것이다.
5. 오늘의 충만함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며,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도록 인도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내일에 대한 염려로
오늘의 기쁨과 평안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각 날에는 그 날에 족한 은혜와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
오늘을 오직 믿음과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내일을 이미 준비하고 계신다.
예수님은 염려 없는 삶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현재 속에서 경험하는 삶임을
가르쳐주셨다.
<기도하기>
주님.
저희 마음 속에 피어나는 염려의
안개가 당신의 빛을 가리지 않게
하소서.
하늘을 나는 새의 자유, 들판의 백합이
입은 영광을 보며 주님의 섬세한 돌봄을
신뢰하게 하소서.
어제와 내일 사이에 갇힌 제 영혼을
해방시키사, 오직 주님의 나라와
의만을 먼저 구하는 믿음으로
충만케 하소서.
이 한 날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 두란노 출판사 발행 생명의 삶 본문 묵상을 올리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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