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응답: 지혜와 총명

2020.12.06(일) 큐티: 다니엘 9:15-27

 

<묵상하기>

 

유대의 죄에 대해 회개한 
다니엘은 예루살렘과 성소를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구한다.

하나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춰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였다.

유대 백성은 공의를 
내세울 수 없으므로
공의로 구원해달라고 
말씀드릴 수 없으니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해
주실 것을 간청한다.

또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로 하나님을 배역하였을 때 
모세가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던 
그 말씀으로 다니엘도 간구하고 있다.

유대와 예루살렘을 지금처럼
황폐한 상태로 두신다면 
이방 민족에게 하나님이
언약을 지키시지 않는 분이라는
비방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도
유대를 구원해달라 기도하였다.

이렇듯 유대와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해 간구할 때 
하나님의 응답이 가브리엘을 통해
다니엘에게 임하였다.

가브리엘에 따르면 하나님의 응답은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때 
이미 내려졌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너의 기도가 이루어졌느니라"가 
아니라 다니엘이 환상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니엘서에서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구절을 말씀하셨다.

거룩한 성이 회복될 때,
즉 기름부은자 곧 왕이 
오실 때는 일흔 이레로
기한이 정해졌다고 하셨다. 

이는 예수그리도의 
오심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면
죄악이 용서되고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그동안 
게시된 모든 환상과 예언이
응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초림하신 예수님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세상의 권세를 가진 나라가
예루살렘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게 된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과 
그 이후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의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졌던 사건을 예언하신 것이리라.

그리고 27절은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말씀이다.

이 마지막 한 이레 동안
하나님께 대적하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종하는데
그가 마지막 반 이레 동안 
예배를 금지하고 성도를 핍박하며 
자신의 날개에 의지하여 스스로
하나님 행세를 할 것이다.

그러나 정한 때 끝날에 
하나님의 진노가 그에게 
쏟아져 내리게 된다.

 

<적용하기>

 

다니엘은 육신적으로
남유다의 백성이었으므로
남유다의 회복과 구원을
간구하였다.

하나님은 신실한 종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고
약속하신 바대로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즉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하였을 때
이미 하나님의 응답은 내려졌다.

그리고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신 말씀, 
"너는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을 네게 보이리라" 
하신 그 말씀처럼  하나님의 응답은
크고 비밀한 것이었다.

다니엘은 남유다의 구원을
기도하였으나 하나님의 응답은
세상, 온 인류의 구원을
열어 보여주셨다.

그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하셨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일어날 죄사함과 영원한 의를
말씀하셨으며, 정한 때 끝날에 
재림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성도들을 핍박하는 악한 세력이
멸망할 것임을 깨닫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