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8(목) 큐티: 마태복음 7:13-29
<묵상하기>
내 앞에 좁은 문과
넓은 문이 있다면...
좁은 문의 길을 엿보니
문만 좁은 것이 아니라
길도 좁다.
그리고 길이 험할지도 모른다.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적막하기조차 하다.
넓은 길을 엿보니
문만 큰 것이 아니라
길도 넓다.
문이 호화로울 수도 있겠다.
넓은 문은 포장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사람도 많아 번성하는
곳으로 보인다.
사람이 많으니 그곳에는
일자리가 많을 것이다.
장사를 해도 잘 될 것이고,
사업을 해도 잘 될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양의 옷을
입고 있어서 휼륭하고
좋은 사람들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문을 선택할 것인지를
이와 같은 조건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그 문을 택해서 얻은
열매를 봐야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좁은 문을 택했던
사람들의 열매를 조사하니
포도와 무화과를 수확했다.
그리고 그들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에
순종한다.
넓은 문을 택한 사람들의
열매를 살펴보니 가시와
엉겅퀴 뿐 과실은 없다.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말할 때마다 주님을 부른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이 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말씀을 읽거나
말씀에 의지하여 무엇인가를
결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부르는 주님의 이름에는
영혼이 담겨있지 않다.
그냥 습관으로 부르는
이름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이 모두
양인줄 알았는데
수확을 거둔 후 얼굴을 보니
모두 이리였다.
--------------------------------------
좁은 문을 택한 사람들과
넓은 문을 택한 사람들이
집을 짓는 것을 보았다.
좁은 문을 택한 사람들은
바위를 다듬어 기초를 세우고
그 위에 집을 세우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들었다.
넓은 문을 택한 사람들은
집을 빠르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하였다.
모래를 단단하게 만들어
기초를 세우고 집을
아름답게 지었다.
모두 자신들이 지은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자면서
평안히 잘 지냈다.
그러다가 어느 한해
세찬 폭풍우와 함께
창수가 났다.
비바람이 지나간 후 보니
반석 위에 세운 집은
그대로 서 있었으나
모래 위에 지은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기도하기>
주님.
살아보니 넓은 문은
겉모양만 좋은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좋고, 이치적으로도
합당한 문이였습니다.
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넓은 문을 선택하고는
그 시점에서 모든 정황을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제 영혼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넓은 문임을...
좁은 문을 택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미세한 음성을
듣지 못하는척 했습니다.
그래서 가시와 엉겅퀴를
수확하였으며 제가 지은 집은
심하지 않은 바람에도 흔들리곤 했습니다.
제 영혼이 흔들렸습니다.
이제 제가 무엇을 택하기 전,
주님께 여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길이 주의 뜻에 따르는 길입니까?
아멘.
'큐티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을 짊어지셨다 (0) | 2021.01.30 |
---|---|
이방인에 대한 구원의 계획 (0) | 2021.01.29 |
떡, 생선, 성령 (0) | 2021.01.27 |
너희 염려의 실체를 보라! (0) | 2021.01.26 |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