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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예수님의 멍에

by 운석57 2021. 2. 8.

2021.02.08(월) 큐티: 마태복음 11:20-30

 

<묵상하기>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바다와 인접해 있는
곳으로 예수님이 많은 기적을
보이셨던 마을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회개하지도 않았고,
예수님을 믿지도 않았다.

이 마을들은 나사렛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어려서부터 잘 안다고
생각하였을 것이고 
그러한 착각이 그들을 
교만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잠언에서 이르는 바와 같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이다.

--------------

예수님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쉼, 즉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길로 
나오라고 초청하셨다.

여기서 무거운 짐이라 함은
죄의 짐을 의미할 수도 있고,
바리새인들이 지고 있던 
율법의 짐일 수도 있으며,
그 외 일상 속에서 지게 되는
삶의 무게, 염려, 걱정 등의
짐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을
초청하신 것이다.

이러한 짐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거운 짐을 지고 
예수님께로 오기 전에 
필요한 조건을 말씀하셨다.

우선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

스스로 지혜있다 여기는
교만한 마음이 아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두번째는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여야 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가?

예수님의 계시를 듣고 하나님을 
알게 된 사람을 말한다.

그러한 사람이 여전히 무거운

짐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
예수님께 나아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짐을 예수님께 
맡기기만 하면 바로 쉼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짐을
내려놓고 대신 예수님의 
멍에를 메야 한다.

중동 지방에서는 밭을 갈 때,
하나의 멍에에 두 마리의 소를 
함께 멘다고 한다.

만약 두 마리의 소가 각자
독립된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면
밭을 갈지 못하게 된다.

한 마리의 소가 주도권을
가지고 움직이고 나머지 
소는 그 소를 따라 움직여야만
쉽게 밭을 갈 수 있다.

예수님의 멍에를 멘다고
함은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맨다는 의미이다.

즉 예수님이 움직이시는대로
순종하며 따르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예수님과 멍에를
같이 짐으로써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은 온유함과 겸손함이다.

결국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마음의 쉼을 얻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과 같이 메는 멍에는
예수님이 가시는 방향과 목적을
그냥 따라가면 되므로, 그 멍에는 
쉽고 가벼울 수 밖에 없다.

 

<적용하기>

 

오랫동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고 하신
그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그냥 그 말씀을 
묵상하는 것 만으로
마음의 쉼이 얻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머지 부분을
잘 읽지 않았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투명한 말씀처럼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라는 말씀에 
마음이 쓰였다.

그래서 이 말씀을 읽어도 
예전처럼 마음의 쉼이 
얻어지지 않았다.

나는 마음의 쉼은 얻고 싶지만 
예수님의 멍에는 지기 싫은데...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니
이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하는 말씀에 
눈길이 갔다.

아! 내가 진 짐들이
대부분 내 마음이 
온유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해 
생긴 짐들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려면
예수님의 멍에를 지고
예수님께 배워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내 마음이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으로 채워져야 
비로서 내 마음에 
진정한 평안이 오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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