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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참 성전이신 예수님

by 운석57 2021. 2. 9.

2021.02.09(화) 큐티: 마태복음 12:1-21

 

<묵상하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안식일에 대해 논쟁을 한 후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의논한다.

예수님의 이적과 가르침을
지켜보고만 있던 그들이
안식일 논쟁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안식일은  율법을 
상징한다고 한다.

즉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신 예수님을
율법을 부정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던 것이다.

제자들이 배가 몹시 고파 
밀밭을 지나면서 안식일임에도 
이삭을 잘라 비벼서 먹었다.

바리새인들은 이것이 밀을
도정하는 행위이므로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고
정죄하였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2 가지
사례를 들어 제자들의 행동을
변호하셨다.

다윗이 사울에 쫒겨 다닐 때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가
먹을 것을 구하였다.

그때 아히멜렉이 제단 위에
진설되어 있던 진설병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

율법에 의하면 진설병은 
제사장만 먹도록 되어 있으나
어려운 상황이므로 진설병을
먹도록 허락한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안식일이라도 
대제사장이 성전 안에서 
일을 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 아님을 제시하셨다.

그러면 제자들의 상황이
다윗처럼 안식일을 어길만큼
급박하였는가 하는 질문과 
제자들이 안식일을 어긴 곳은
성전이 아니라 밀밭이었다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시지
제사, 즉 율법만을 엄수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셨다. 

율법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기 보다는 그 사람들의
어려운 형편을 헤아리는 것이
더 중요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성전 보다
더 크신 참 성전이시므로
예수님 곁에서 제자들이 
밀 이삭을 비벼서 먹은 것은 
안식일을 범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 말씀으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율법 뿐 아니라 성전도 
부정하신 것으로 인식하였다.

즉 유대인들에게 최고의 
가치인 율법과 성전을
부정하였으므로 이는
죽어 마땅한 죄인 것으로
결론 지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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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으므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모의하는 자리를 떠나셨다.

그리고 많은 병자를 고치셨으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셨다.

이는 이사야서에 예언된 대로
하나님이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사 
이방 모든 나라에 공의를 베풀게 하시나
그는 소리를 지르거나 소란스럽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이루신 것이다.

또한 예수님은 심판자로 오실 때까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성경에서 상한 갈대는 
멸망해가는 애굽을 상징하며
꺼져가는 등불은 심판이 임박한
악인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한다.

즉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일지라도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악인일지라도
심판날까지 꺽지도 끄지도 않으신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방과 악인일지라도 
인자하심과 긍휼로 
길이 참으사 심판날까지
하나님께로 돌이키기를
기다리신다는 말씀이다.

 

<기도하기>

 

참 성전이신 예수님.

예수 안에 참 안식과 
평안이 있음을 믿습니다.

매일 실족하여 
주님 앞에 범죄하는 자이나
인애와 자비로 지켜보심을 믿습니다. 

다른 사람이 상한 갈대가 아니라
제가 상한 갈대이며
다른 사람이 꺼져가는 등불이 아니라
제가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셔서
꺽지 않으시고
끄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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