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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가라지는 자기가 가라지인줄 알까?

by 운석57 2021. 2. 13.

2021.02.13(토) 큐티: 마태복음 13:18-30

 

<묵상하기>

 

예수님이 비유에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평생 듣지 못했을 이름, 가라지.

그러나 성경을 통해
너무 익숙해진 말이다.

밀이 자라는 곳에 섞여서 
자라는 잡초인데 
밀과 거의 같은 모습이라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생장력이 왕성하여 
밀보다 더 실하게 자란다.

즉 밀은 자라는 동안 계속
가라지에게 양분을 
빼앗기게 된다는 의미이다.

농부라면 당연히 가라지들을
말끔하게 뽑아 버려서 밀이
잘 자라도록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농부는 그대로 두라 한다.

가라지가 밀과 너무 흡사하여
가라지를 뽑다가 자칫 밀까지
모두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바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질문하였다.

하나님 왜 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인들을
그대로 두십니까?

시편 73편에서 아삽은
악인이 벌을 안 받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선한 사람들 보다
더 형통한 것을 보고
거의 실족할 뻔 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가 
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데도 
선한 자들보다 오히려 더 
형통해보이는 가라지들을 
왜 지금 당장 뽑아내지 않는지에 
대한 답을 주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가라지는 자기가
가라지인줄을 알까?

겉으로 봐서는 밀과 같으니
자기가 밀인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오히려 외형으로 봐서는 
밀 보다 더 튼튼하고 실하므로
자신이 밀 중에서도 
상위 1%에 속하는 
우수한 종이라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추수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진다.

밀은 몸이 작더라도
풍성하게 밀을 맺으나
가라지는 아무 것도
맺지 못한다.

그래서 농부는 인내하며
기다린 것이다.

그 때에 불에 던질 것과
곡식 단으로 묶을 것을
구분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삽이 성소에 들어가
기도 하는 중에 악인들의 종말을
깨달았다고 고백한 것이다.

 

<적용하기>

 

누가 가라지일까?

가라지는 원수가 와서
뿌리는 것이라 하신다.

즉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긴 영혼이 
가라지가 되는 것이다.

가라지인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세상사에서는
더 형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때가 되어도
가라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므로 
그가 가진 모든 것이
허무하게 된다.

그래서 솔로몬이 전도서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모든 인생에는 허무만이
남게 된다고 말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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