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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그들은 맹인이라

by 운석57 2021. 2. 19.

2021.02.19(금) 큐티: 마태복음 15:1-20

 

<묵상하기>


예루살렘으로부터 파견된
바리새인과 서기관으로 
구성된 예수님 감찰단이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적을 일거수 일투족 살피고
감시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는 제자들을 보고는 
장로들의 전통을 어겼다고
정죄하였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로
받은 율법 외에도 수많은
전통들을 만들어 지키고 있었으며
그것을 지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은 전통과 계명 중 
무엇이 앞서는지를 물으심으로
그들의 도전에 응대하셨다.

그리고 율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십계명도 지키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만든 장로들의 전통에
매달리는 것을 지적하셨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드릴 것이라고 
핑계를 대면 자식이 
부모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 않아도 용납하였다.

그 뿐 아니라 율법이나 
전통을 행동강령 정도로 
여겨서 매우 형식적이면서도 
위선적으로 지키고 있었다. 

즉 율법과 전통이 가진 본래의
의미는 사라지고 형식만 남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를 
정죄하는 도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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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율법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깨끗게 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을 깨끗게 하라고
주신 것임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입에서 나오는 것, 즉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들을
깨끗게 하라고 율법을 
주셨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율법과 전통에 대한 말씀이
바리새인들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하자 예수님은
그대로 두라고 하신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맹인이요, 그들을 추종하고
따르는 자들은 모두 맹인에
의해 인도받는 맹인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율법, 즉 하나님을 말씀의 
참 뜻을 보지 못하는 영적
맹인이면서 자신들이 
밝히 볼 수 있다고 
자만하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의 죄가 
크다고 하셨다.

그것은 바리새인 뿐 아니라
구약시대를 살았던 
모든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앞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나 
모두 맹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맹인의 눈을 
긍휼히 여기시어 특히
많이 고쳐주셨다.

이사야가 그리스도가 
오셨을 때의 여러 징조를 
예언하면서 맹인이 
눈을 뜨게 된다는 
징조를 가장 먼저 내세웠는데
이는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것을 밝히 말씀해주시면 
사람들의 눈이 밝아지게 
됨을 예언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하소서
힘써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씀에 눈먼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또한 눈먼 자에 의해 
인도받지 않게 하시며
눈먼 자인 제가 다른 사람을 
눈먼 길로 인도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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