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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마태복음

나로 물 위로 오라 하소서

by 운석57 2021. 2. 18.

2021.02.18(목) 큐티: 마태복음 14:22-36

 

<묵상하기>

 

오 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무리를 예수님이 직접 
집으로 돌려 보내셨다.

보통은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재촉까지
하셔서 제자들을 사람들 보다
먼저 배를 타고 떠나도록 하시고,
그리고 사람들은 예수님이 직접 
해산시키셨다.

제자들과 사람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에 
취하기를 원치 
않으셨던 것 같다.

그리고 산에 오르셔서
기도하시며 혼자 계셨다.

밤 사경, 새벽이 될 때 까지....

한편, 예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은 제자들의
삶에는 거친 풍랑이 찾아 왔다.

그들이 탄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 오시니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서워하며 소리질렀다.

제자들은 기적에 대해
과부하가 걸린듯 하다.

낮에는 오병이어를 
목격하였는데 밤에는
물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 베드로가 이상한 
요청을 한다.

만일 예수님이어든
저도 물위를 걷게
해주십시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예수님께 왜 이런 
말씀을 드렸을까?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의 
그 요청을 또 쾌히 승낙하셨다.

그러나 베드로의 믿음의
분량이 물위를 걸을 만큼
장성한 데에 이르지 못해
물속에 빠져갔다.

예수님의 베드로에게
믿음이 작은 자야! 하고
책망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이
그때 쯤이면 물위를 걸을만큼
장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바람은 멈췄고,
배에 있던 제자들은 
그 때서야 비로서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이라
신앙고백을 한다.

오병이어를 체험했을 때도
하지 않았던 신앙고백이다.

그런데 큰 위기를 겪고 나자,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이 자연스럽게 
그들 입에서 흘러나왔다.

예수님이 물위를
걸어오시는 기적을
보이심은 제자들로 하여금
이 신앙고백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기도하기>

 

주님.

제가 어두운 바다 가운데
홀로 떠있는 마음일 때
예수님은 물위를 걸어
제게 오십니다.

제가 거친 풍랑 속에 갇혀
한 발국도 내디디지 못할 때
예수님은 물위를 걸어
제게 오십니다.

제가 바다 가운데
길을 잃고 막막할 때
그 때도 주님은 물위를 걸어
제게 오십니다.

"바다도 보지말고
바람도 보지 말고 
오직 나만 바라봐라"
말씀하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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