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수) 큐티: 출애굽기 4:24-31
<묵상하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쥐고
가족과 함께 애굽을 향해
떠났던 모세를 하나님이
갑자기 죽이려 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궁금했는데
그 다음 구절들의 내용을 보니
모세의 가정 내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모세는 자신의 본거지였던
애굽을 떠나 미디안으로
도피하였으며 그곳에서
이방 여인인 십보라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뤘다.
도피자이니 신분이 매우
불안정하였을 것이고
그로 인해 처가에서
모든 도움과 지원을
받았을 것이다.
실지로 그는 미디안에서
장인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며
살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쩌면 가정 내에서 모세 보다
십보라의 입지와 권위가
더 높았을 수도 있다.
유대인의 가계는
아브라함 이후 계속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는
표시로 할례를 받아 왔다.
그러나 모세의 두 아들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아직
할례를 받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아마도 이방 여인
십보라의 반대 때문이었던 것 같다.
모세가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구원 계획을 위해 지도자로
나서야 하는데 그의 가족은
아직 이스라엘 백성으로
편입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적어도 십보라와 두 아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대업을 시작하기 전,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세를 공격하셨다.
위기의 순간, 눈치 빠른 십보라가
자기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써
남편인 모세의 목숨을 구하였으며
자신과 아들들도 또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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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론이 광야로 와서
모세를 만났다.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알려주었다.
그리고 형제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들을
소집하였다.
소집된 장로들 앞에서
아론이 모세에게서
전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으며 모세는 모든
이적을 보였다.
그러자 모세의 우려와는 달리
모든 백성이 그들의 말을 믿었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셨음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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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오랜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세월
애굽의 압제 속에 신음하며
하나님께 구해주실 것을
부르짖어 간구하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간구를 들으셨고
모세를 보내심으로써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모세가 이스라엘 지도자로
나서기 전, 그와 그의 가족을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하셨듯이
저희와 가족들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그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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