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3(금) 큐티: 출애굽기 8:25-32
<묵상하기>
이 때문에 고생하는 중에
파리떼까지 합세하니
바로가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허락한다.
이번에는 마술사들을
아예 부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 땅 안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는 것은 허락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 즉 세상으로부터
분리시키시려 애굽 땅에서
사흘길 쯤 떨어진 광야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이는 예수님께서 "너희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는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기 위해
세상을 향한 문을
닫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려야 한다.
그래서 모세는 애굽 땅에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음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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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바로는 다른
타협안을 제시한다.
애굽에서 나가되 너무
멀리 가지 말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너희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한다.
자신의 건강과 재물과
권력이 영원하도록
복을 빌어 달라는 것이다.
바로는 아직 이 세상에
여호와 같으신 분이 없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바알이나
아세라에게 빌듯
그렇게 하나님께
빌어 달라고 하는 것이다.
"너무 멀지 않게"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므로
모세는 그 기준을
사흘 길쯤으로 생각하고
바로의 조건을 수용하였다.
자신이 여호와께 구하면
내일 파리떼가 애굽에서
모두 사라질 것이라 선언하였다.
그리고 바로에게 약속을
어기지 말 것을 경고하였다.
그럼에도 파리가 사라지자
바로는 그 마음이 여전히
완고해져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기도하기>
주님.
세상에는 현재도
자기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영원히
자기 것이 될 수 없는
것을 소유하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불행해지고,
옆에 있는 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소유하신
언약의 백성인데
바로는 그 백성이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고
결코 놓지 않으려 합니다.
왕으로서의 체면도 내려놓고
인간으로서의 신의도 내려놓고
그저 붙잡으려고만 합니다.
자신의 바닥을
다 내보이고라도
붙잡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물을 움켜쥐는 것과
같은 것임을 저로 깨닫게 하소서.
세상에서는 빈 손이나,
예수님으로 인한
영혼의 충만함이
내게 허락됨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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