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7(월) 큐티: 출애굽기 18:1-12
<묵상하기>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방문했다.
모세가 애굽의 바로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킨 일과
아말렉으로부터 대승을 거둔
소문을 듣고 이제 방문해도
되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
모세는 처음 애굽을
향해 떠날 때 가족을
동반했었으나, 자식들의
할례 사건을 겪은 후
아내와 아들들을 장인에게
맡겼던 것으로 보인다.
모세의 두 아들의 이름은
이미 출애굽기의 앞 부분에
언급된 바 있는데 여기에
다시 기록되어 있다.
왜 모세의 아들들은
그 이름의 의미만 거듭
언급될 뿐, 그들의 믿음이나
삶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기록된 바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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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다 보면
아버지의 믿음이
아들에게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많은 것을 본다.
대대 손손 믿음의 가문을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가문을
이어가는 것만큼
축복받은 일도
없는 것 같다.
세상에서 대대 손손
큰 재물을 모으고
베풀기도 했던 가문이
언급되는 일을 종종 본다.
이러한 가문을 이루는 것도
큰 의미가 있겠으나
믿음으로 이어지는 가문을
이루었다는 것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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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죽은 후,
그의 집안에서 모세만한
믿음을 가진 인물이 더 이상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여호수아가
모세의 영적 후계자로
세워진 것은 아닐까?
사무엘상, 하에서 보면
이스라엘이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자신들도
왕을 갖기를 원한다고
요구한다.
그 때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시면서 사무엘에게
"너는 늙었고 네 아들들의
믿음이 너와 같지 않으니
이스라엘에게 왕을 세워주라"고
말씀하신다.
평생 하나님 앞에
신실했던 선지자
사무엘도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믿음의 가문이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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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자식을 위한 기도가
점 점 간단 명료해진다.
"제 자식들의 영혼을
붙잡아 주소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하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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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로부터 그동안 일어난
일을 모두 들은 이드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에 대해
크게 기뻐한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도 아니며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제사장도 아니다.
그는 이방 신에게
제사드리는 제사장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일로 기뻐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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