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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전도서

전도서 묵상

by 운석57 2019. 3. 24.

전도서를 전체적으로 통독하면서

의미를 잡아보려 했는데

읽고 남은 것이

허무하다는 말 뿐이었다.

 

그래서 전도서의 개관을

설명하는 영상설교를

들어 보았는데

그래도 전도서의 주제가

명확히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읽고 감동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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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도서를 찬찬히 읽으면서

전도서 기자가 무엇을 허무하다고

말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그에 따르면 인생 전반이 허무하고

바람잡는 것과 같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 말에는 전혀 권위가 실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전도서 기자는

자신이 다윗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이며

세상에서 자기와 같은

지혜자를 찾기 어렵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러니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그는 세상의 지혜가

헛되다고 한다.

그렇다고 쾌락은 의미가 있는가?

쾌락의 끝은 공허이며

아무 보람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 인생의 성취는 어떠한가?

포도원과 같은 재산을 일구고

거느리는 사람의 숫자를 늘리고

금은보화를 쌓아둔 것

그것도 바람 잡는 것처럼 허무하였다.

 

인간의 명석함과 재능은 어떠한가?

결국 명석한자나 우둔한자나

죽음으로 끝나고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인간의 정의로움은 어떠한가?

인간의 정의와 불의는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며 결국 모두 하나님의 심판 아래 서게 된다.

 

출세와 권세는 어떠한가?

비천하게 태어나서 왕이 되어 권세를 누린다 해도

후대에는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고

기억하지 않으니 그 또한 허무하다.

 

부자가 되는 것은 어떠한가?

돈은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욕심을 가지게 하므로 끝없이 이를 추구하고

돈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다가

생을 마치게 되니 그 또한 허무하다.

설사 돈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고 해도

죽고 난후 그것을 물려받은 후계자가

그것을 어떻게 쓸지 알 수 없으니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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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첫째, 전도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씀이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자기 일에 만족하는 것 이상

좋은 일은 다시 없다' 이다.

 

조금씩 표현만 달리 했을 뿐 동일한 의미의

말씀이 5~6번 반복되어 나온다.

 

자신의 인생이 어떠하든 즐거워하며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서

만족하라는 것이다.

자족하는 삶이 가장 귀중하다는 의미이다.

 

둘째,  모든 일에는 정한 때가 있는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제 때에 아름답게 지으셨으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적절한 것이 될 것으로

믿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세째, 우리의 인생에는 형통한 날과 곤궁한 날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궁한 날에는 하나님이 이러한 일을

허락하시는 의미를 생각해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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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도서의 모든 말씀은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된다.

 

이 허무한 인생에 참된 위로자는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그러니 하나님과 친구가 되어라.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라!

 

이것이 인생이 마땅히 지켜야 할 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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