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2(월) 큐티: 전도서 2:12-26
<묵상하기>
*평범 속에 헛되지 않음이 있다*
솔로몬이 지혜자로
살아보니 지혜가
우매한 것 보다 나았다.
지혜는 머리 속에 밝은 눈이
있는 것과 같아서 세상과
인생에 대해 통찰력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우매한 사람은
몸으로 겪어야만 알거나,
겪어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삶이 어둠 속을
헤매는 것과 같다.
이렇게 달라 보이는
지혜와 우매함이지만,
종착지는 같았다.
둘 다 결국 죽게 되며,
죽은 후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혜를 따라
사는 것, 그것은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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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를 십분 발휘하여
많은 수고를 하였다.
왕권을 강화하고
부를 축적하는
수고를 하였다.
성전과 궁전을 짓고
나라의 체계를 갖추는
수고를 하였다.
지혜를 모아 저술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왕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많은
수고를 하여 큰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 모든
수고와 업적이 헛된 것임을
통찰하고 있다.
그 모든 것을 결국
누군가에게 물려주고
죽게 되는데, 그가 죽은 후
그 업적들이 어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낱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그의 이러한 예측은
정확하였다.
이스라엘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 둘로
쪼개졌으며, 솔로몬의
부귀와 영화는 빛을
바래게 된다.
솔로몬이 밤에 잠도
자지 않고, 일평생
근심하며 수고한 것이
슬픔으로 남았다.
그래서 늦었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평범한 것들이 얼마나
귀한 지를 깨닫게 된다.
먹고 마시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루, 하루를
기쁘게 사는 삶,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말한다.
하나님은 살아있는
모든 사람에게 하루의
삶을 허락하신다.
그 평범한 하루의 삶을
기쁨으로 누리며, 그것으로
하나님을 기뻐하시게 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바람 잡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기>
주께서 주시는 지금,
이곳에서의 이 시간들을
선물로 여기고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기쁘게 먹고 마시며,
감사하게 하소서.
나 지혜가 없어도,
이루어 놓은 업적이
없어도 슬프지 않은 것은,
사람들은 기억하지 않으나
주께서는 제 이름을 기억하시고
저를 이름으로 불러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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