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 마지막 기도와 함께 사라지다

2021.09.10(금) 큐티: 사사기 16:23-31

 

<묵상하기>

 

눈먼 삼손을 감옥에 가둔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 다곤을 
찬양하기 위한 제사를 지냈다.

그들은 다곤이 자신들의 손에
삼손을 넘겨주었다고 여겼다.

그래서 제사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삼손을 옥에서 불러내어 
그가 힘을 쓰지 못하는 
연약한 상태인 것을 보면서 
조롱하고 즐거워하였다.

다곤에게 제사를 지내는
집에는 블레셋의 고위층을
비롯한 남녀 3000명이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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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눈먼 자기를 이끌고 
다니는 소년에게 자신을 
그 집의 버팀 기둥에 의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생애 두번째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타는 듯한 갈증으로 죽을 것 같아 
부르짖었던 만큼의 강한
영적인 부르짖음이었다.

그의 머리가 자라매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부르짖음으로 인해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었다.

그래서 삼손이 힘을 쓰자
하나님의 영이 다시 임하셨다.

그리고 그의 힘으로 
그 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삼손 또한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적용하기>

 

삼손에게는 아무도 없었다.

군사도 동료도 친구도 없었다.

그것이 삼손이 다른 사사들과
다른 점이다.

그는 늘 혼자서 
블레셋과 싸웠다.

그는 여러 면에서
나실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평생
블레섯과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한 그도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자신의 소견대로 사사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다른 사사들과 같다.

두 눈이 뽑혀서 
힘을 쓸 수 없는 상태로
감옥에 갇혀 있던 
삼손의 모습은 구원받기 전, 
아무런 소망이 없었던 
우리 영혼을 나타낸다.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눈먼 자로 사망과 악한 영의
권세에 결박당해 
한없이 나약하였던 
우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절망적인 삼손에게
성령의 빛이 임하셨듯,
아무 소망이 없는 눈먼
우리 영혼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빛이 임하셨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