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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사사기

번뇌로 죽을 지경이라...

by 운석57 2021. 9. 9.

2021.09.09(목) 큐티: 사사기 16:15-22

 

<묵상하기>


마음이 급해진 들릴라가
밤낮으로 졸라대니
삼손은 마음의 번뇌로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가 마음에 번뇌한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일말의 
마음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성령이 그를 근심하게
하신 것이다.

거룩한 근심...

그러나 결국 삼손은
들릴라의 유혹에 굴복한다.

그는 들릴라에게 진심을 
털어놓음으로써,
마음의 번뇌를 
벗어버리고자 하였다.

마음의 번뇌를
벗어버리는 것이
하나님을 벗어버리는 
것임을 그는 알지 못했다.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이
대부분 그러하듯 삼손은 
자신이 진심을 보였으니 
들릴라 또한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번민 끝, 사랑 시작" 
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번민의 끝은 
파멸의 시작이었다.

하나님이 그를 떠나셨으므로....

----------------------------

삼손의 비밀을 알아낸
들릴라는 블레셋 방백들에게
기별을 넣어 한번만 더 
자신을 믿어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미리 
삼손의 머리를 밀고
힘이 사라졌는지를 
시험해보기까지 하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배신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들이닥치자 삼손은
늘상 그래왔듯이
힘을 보이려고 하였다.

하나님이 자신을 
떠났는지조차 알지 
못했던 것이다.

힘을 쓰지 못하게 된
삼손은 결국 붙잡혀서 
두 눈을 잃었다.

그리고 감옥에 갇혀
쪼그려 앉아 맷돌을 
돌리는 자로 전락하게 된다.

성경은  시간이 지나매
그의 머리는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고 기록하였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이어질 기회가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적용하기>

 

고린도 후서 7: 9-10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이 주는
근심을 구별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는 근심이다.

즉 회개를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근심인 것이다.

반면 세상이 주는 근심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근심이다.

삼손의 마음에 번민이 
있었던 것은 들릴라로 
인해 생긴 정욕의 근심
때문이기도 하였으나
나실인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라는 성령이 주시는 
근심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삼손은 
세상이 주는 근심,
즉 들릴라를 택하였다.

그래서 그는 파멸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히
그를 떠나지 않으셨다.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시려는
뜻을 하나님은 신실하게 
이루어 가고 있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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