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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하나님이 너의 죄를 잊게 하심을 알라!

by 운석57 2021. 10. 22.

2021.10.22(금) 큐티: 욥기 11:1-11

 

<묵상하기>

 

욥의 길고도 긴 탄식 중에
나아마 사람 소발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소발은 욥의 긴 탄식을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요약하였다.

"네 도는 정결하고 
너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고 주장하는구나!"

소발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욥이 스스로
의인이라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그리고 욥이 스스로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이 망각을 주셔서
자신의 죄를 잊어버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말이 맞기도 하다.

기억하게 하시는 것도
은혜요, 잊어버리게
하시는 것도 은혜이다.

자신이 지은 모든
죄가 항상 낱낱이 
기억된다면 어찌 죄책감에 
살아 남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욥이 아무리 
자신이 의인이라고 
주장하더라고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므로 
그가 지은 모든 죄를 
다 보시고 다 알고 
계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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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욥이 
정결하고 의롭게 
살고자 노력했던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욥의 친구가 되었으며,
어려움을 당한 욥을 
위로하려고 그 멀리서
달려온 것이다.

자신들이 평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더라도,
욥이 자신의 입으로
자신은 죄가 없으므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니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친구가 이해하지 못할 말과
행동을 하면, 우선은 마음이 
상하고 정죄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 친구가 오랫동안
마음을 나눠 온 사람이라면,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비난은 그 이유를 
알고 난 후 해도 늦지 
않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을 잃지 않는다.

이러한 마음과 태도는 
남편이나 자식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