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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욥의 고난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인가?

by 운석57 2021. 11. 4.

2021.11.04(목) 큐티: 욥기 18:1-21

 

<묵상하기>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난을 
위로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아니라,
그 고난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 같다.

오늘 빌닷의 말은
더욱 그렇다.

빌닷은 욥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로
지칭하고 있다.

그래서 욥을 아예 대놓고
악인이라 부른다.

"악인의 빛은 꺼지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악인, 욥에게 빛은 꺼졌고
그래서 모든 고난이
닥친 것이라는 의미일까?

욥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울분을
터트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빌닷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혹독한지 
마치 욥에게 내리는 
저주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악인은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이미 질병이 욥의 피부를
삼켰으니 이제 곧 죽음이
올 것이라는 의미인가?

"그에게 속하니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아프다.

이미 그의 자식들은 사라졌고
그의 장막은 무너졌다.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이미 사람들은 욥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피하고 싶어 한다.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니..."

앞으로도 욥의 집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말일까?

그러나 빌닷이 
알지 못한 것이 있다.

욥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아니라
누구 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빌닷이 아는 하나님은
인과관계에 묶여 있으신
하나님이나, 욥은 알고 있는
하나님은 그러한 인과관계를
뛰어 넘는 분이시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
답을 구하는 것이다.

"나의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끊임 없이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나리라." (잠 8: 17-18)
하고 말씀하셨다.

욥의 몸부림과 탄식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노력이요
절규이다.

그러한 욥을 하나님은
끝내 만나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