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2(수) 큐티: 욥기 38:22-38
<묵상하기>
고난을 받기 전,
욥은 넘치는 복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 복은
욥의 어떤 의로운
행위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주어진 것이었다.
분명 그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누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의인으로
설 수 있겠는가?
의로움으로 복을 받는다면
과연 누가 복을 누리며
살 수 있겠는가?
그가 가졌던 모든 복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욥은 세상적인 복만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 많은 재물과 지위를
가지고도 그는 교만하지
않았으며, 정결하고자
노력하였고, 많은
선행을 베풀며 살았다.
즉 그는 영적인 복도
함께 받은 사람이었다.
그러면 그때, 욥이
하나님께 엎드려
왜 저에게 이토록
많은 복을 주십니까 하고
복의 이유를 질문한 적이 있었나?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없다.
욥 뿐 아니라 세상 누구도
자신이 누리는 평안함과
안락함과 부유함에 대해
왜 저에게 이것을
허락하십니까 하고
질문하지 않는다.
질문을 할 수는 있으나
그 질문에 답을 얻고자
엎드려서 부르짖지 않는다.
복은 당연한 것, 고난은
부당한 것이라는 공식이
욥의 내면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욥 뿐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이러한 공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고난이 오자
욥은 하나님께 질문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에게 닥쳐온 고난이
너무도 부당해보여서
고난을 주시는 이유를
하나님께 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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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욥에게 하나님은
계속 하늘의 법칙,
땅의 법칙을 누가
주관하시는지를 물으신다.
눈과 우박을 내리시는
이도 하나님이요,
해를 뜨게 하는 이도
하나님이요,
바람과 비를 내리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
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들을 묶고 푸시는
이도 하나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거대한 현상에만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아니시다.
광야에 비를 내리시고
황폐한 땅을 비옥케
하셔서 연한 풀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신다.
가장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것도
세심하게 보살피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관 하에 존재한다.
매크로 세계에서
마이크로 세계까지....
당연히 사람의
생사화복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느 것 하나
아무런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지 않은 것은 없다.
우리가 누리는 복이
그러하다면 우리가 겪는
고난 또한 그러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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