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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두렵고 설레는 마음

by 운석57 2021. 12. 19.

2021.12.19(일) 큐티: 욥기 37:1-13

 

<묵상하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질서에 대한 
엘리후의 찬양은 계속된다.

마치 헨델의 할렐루야처럼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
그는 찬양하며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이
떨리고 펄쩍 펄쩍 뛴다고 한다.

두렵고도 설레는 마음,
경이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경이로움은
이미 욥도 앞서 고백한 바 있다.

욥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지 
못해서가 아니다.

다만 그 권능의
하나님, 그리고
공의의 하나님이
자신에게 어떤 뜻을
가지고 있으신지를
알 수 없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하고 있는 것이다.

고난을 받은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묻고, 또 묻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엘리후의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찬양은
입에서만 맴도는 것일 뿐,
욥의 가슴을 치지 못한다.

우리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지 못한다. 

그가 느끼는 두렵고

설례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그저 형식적인

찬양으로 느껴진다.

많은 날 동안 내가 
예배 가운데 드렸던
찬양이 저렇지 않았을까?

가만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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