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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욥기

의로움에 대한 허영심

by 운석57 2021. 12. 28.

2021.12.28(화) 큐티: 욥기 40:6-24

 

 

<묵상하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욥의 어떤 주장에 대해
답을 주시기 원하셨을까?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욥의 주장에 대해
답을 주신 것 같다.

욥은 자신이 
의롭게 살았음에도 
고난을 받았으나,
악인들은 죽을 때까지 
아무런 심판을 받지 
않음을 탄식했었다.

그러한 욥의 한탄에
대해 하나님은 욥이
하나님의 공의를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려 
한다고 지적하셨다.

그 말씀은 욥이 하나님의
의를 깎아내려서라도,
자신의 의를 주장하고
싶어한다는 의미이시다.

욥에게 그런 욕망과 
허영심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욥은 의롭게 살았다.

그러나 자신의 의에 대한 
자만심과 허영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욥에게 
너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팔이 있다면, 영광과 위엄으로 
장식하고 존귀와 아름다음으로 
옷을 입으라고 하셨다.

즉 네가 하나님이 되면,
공의로운 심판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물으신 것이다.

또한 심판자가 되어서
교만하고 악한 사람들을
즉시 몰살시켜 흙먼지 속에 
파묻고 싶은 지를 물어보셨다.

그러나 누군가의 심판은
그것이 악인의 심판일지라도,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님을
에둘려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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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화제를 돌리셔서
베헤못에 대해 말씀하신다.

베헤못은 무슨 동물을
가리키는 것인지 모르나,
허리와 배가 탄탄하고 
허벅지가 몹시 강한 
동물인 것 같다.

하나님은 욥을 창조하시듯
베헤못도 창조하셨다.

욥을 정성스럽게
만드신 것처럼 베헤못도
정성을 들여 만드셨다.

창조의 질서에 따라 
그것이 쉬기도 하고,
눕기도 하며, 보호받기도
하도록 창조하셨다.

그처럼 모든 존재에는
창조의 질서와
창조의 뜻이 깃들여 있다.

욥과 같은 의인에게 
창조의 뜻이 있다면,
교만한 자나 악인에게도
창조의 뜻이 존재한다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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