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욥기

욥의 버티기

by 운석57 2021. 12. 27.

2021.12.27(월) 큐티: 욥기 40:1-5

 

<묵상하기>

 

하나님은 임재하신 이후
계속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욥에게 말씀하셨다.

설명조로 말씀하시지 않고
질문으로 말씀하셨다.

물론 욥도 친구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이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많은 말을 하였지만,
그 말이 마음 깊이에서
나온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록 하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욥에게
대답하라고 하신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권능의 하나님께서 
욥 자신에게 하신 일에 
대해 논쟁하고 싶은 것인지
대답해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러한 질문에 대한 
욥의 대답이 모호하다.

먼저 자기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자신은 손으로
입을 막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더이상 대답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욥의 대답을 보면 
욥이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렸다고
보기 어렵다.

여전히 버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하나님께서 
낱낱히 열거하신
그 권능에 비하면
저는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대답할 말이 없어 손으로 
입을 막을 뿐입니다" 라는
느낌의 반응이다.

하나님이 남자처럼 
허리를 묶고 대답하라고 
하셨더니, 정말 허리를 묶고
대답하고 있다.

여전히 자신에게 주신 고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듯하다.

'큐티 > 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0) 2021.12.30
의로움에 대한 허영심  (0) 2021.12.28
과연 누구의 지혜인가?  (0) 2021.12.26
참 빛  (0) 2021.12.25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운 세상  (0)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