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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아기의 이름

by 운석57 2022. 1. 5.

2022.01.05(수) 큐티: 누가복음 1:57-66

 

<묵상하기>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았을 때, 친척들을
비롯하여 주변 모든 
사람들의 반응은
기쁨이었다.

아이를 낳지 못했던,
그러다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나이에 이르렀던 여인이
아들을 낳으니 모두 기뻐하였다.

문제는 아기의 이름이었다.

친척들과 주변 사람들은
아이의 이름을 당연히 
그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이름으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그것이 가문의
전통이고 명예였던 것 같다.

그때 엘리사벳이 
요한으로 짓겠다고
주장하였다.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그리고 그것은 그 집안의
이름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들은 엘리사벳의 의견에
권위를 두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 사가랴에게
의견을 물었다.

사가랴는 말만 못한 것이
아니라 귀도 들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사람들은 임신이라는
경사스런 일과 실어증이라는
불행한 일이 왜 동시에
왔을까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어렵게 의사소통하여
이름을 지으라 하니
사가랴도 요한이라 지었다.

그러자 사가랴의 혀가 풀리면서
말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기쁨으로 시작되었던
요한의 할례는
두려움으로 끝났다.

사가랴의 혀가 풀렸는데
사람들은 더 이상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 하였다.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직접 본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였을까?

자신들이 사가랴 부부와는
다르게, 오랫동안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온 것을 두려워 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요한이
자라 어떤 사람이 될까
매우 궁금해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손이 요한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세례 요한이 살았던,
그 길지 않았던 모든 날 동안,
주님의 손이 그와 함께 
하셨음을 믿습니다.

광야에서 회개하라 소리칠 때도,
요단 강에서 예수님께 
세례를 줄 때도,
헤롯에게 바른 말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도,
주님의 손이 그와 함께 
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참 메시아이신가
잠시 흔들렸을 때도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셔서,
오래 흔들리지 않게 
하셨을 줄을 믿습니다.

저희의 사는 날 동안,
주의 손이 저희와
함께 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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