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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

by 운석57 2022. 2. 17.

2022.02.17(목) 큐티: 누가복음 13:1-9

 

 

<묵상하기>

 

빌라도는 잔혹한 사람이었다.

그냥 우유부단하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집행하는 것을 주저하였기에
사도신경에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말씀이 조금 과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빌라도는 사람의 
목숨을 예사롭게
빼앗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우유부단하고
매우 정치적이기까지 한....

그는 갈릴리 사람을
죽여서 그 피를 자신들의
종교의식을 위한 제물에
섞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당시 실로암의 탑이 
무너져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빌라도에게
목숨을 잃은 것과
사고로 생명을 잃은 
것은 모두 그 사람들의 
죄가 무거운 탓이라 여겼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그들이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은 것이라면, 
당신들은 그러한 
심판에서 자유로운가? 
하고 반문하셨다.

당신들은 다만 
그러한 심판에서
잠시 유예되었을 
뿐이라고 일갈하셨다.

유대 사람들은 
포도원에 심겨졌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이다.

그런데 포도원에는
포도나무가 심겨야 하는데
왜 무화과나무가 심겼을까?

자료를 살펴보니 포도나무나
무화가나무는 모두 
유대백성을 의미하며,
포도원에는 포도나무
외에도 다른 종류의 
나무들도 심는다고 한다.

여하튼 그 무화과나무는 
땅만 낭비시키므로
당장 베여져야 하나, 
중재자의 간구로 
그 생명이 1 년간 
유예되었다.

예수님은 오셔서
그 나무의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며 열매를 
맺기를 바라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그런한 간절한 소망을
저버렸다.

우리도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예수님의 소망을 날마다
저버리면서 살고 있는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 나무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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