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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회당장의 갑질

by 운석57 2022. 2. 18.

2022.02.18(금) 큐티: 누가복음 13:10-21

 

 

<묵상하기>

 

회당장 중에는 야이로와
같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도 있었으나,
또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이 오랫동안
귀신에 의해 허리가
굽어 고통받는 여인을
안수하여 고쳐주셨다.

그런데 그날은 마침 
안식일이었다.

이를 본 회당장은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못하고,
병을 고치려고 온 절박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갑질을 하였다.

즉 안식일에는 병을 고치러 
오지 말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가축을
위해서도 안식일에 대한
예외 조항이 있는데
그보다 더 귀한 사람에게,
그것도 절박한 사람에게
예외가 없는가 물으셨다.

예수님이 그 곳을 떠나시면,
그 여인은 평생 병을 고칠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

그런데도 안식일이라 
그녀를 고쳐주시지 
못한다면,  그것이 안식일의
본래 의미에 맞는 것이냐 
하고 반문하신 것이다.

과연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인가를 물으신 것이다.

예수님이 유독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셔서 갈등이 
일어난 이유는 아마도 
안식일이라 회당에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주 
말씀을 전하셨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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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늘나라는 
회당장 같은 방해 세력이 
아무리 많아도 겨자씨와 같이, 
누룩과 같이, 확장되어 나갈 
것임을 강조하셨다.

겨자씨는 너무 작아서
그토록 작은 것이 과연 
방해가 심한 조건에서 
자랄 수 있을까 의심되지만, 
결국 그 씨는 나무가 되어 
새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하늘나라가 어떤 
악조건에서도 외형적으로
확장될 것임을 강조하신 것이다.

또한 적은량의 누룩이 
밀가루 반죽 안에서 
은밀히 작용하여 반죽을
크게 부풀리게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늘나라 
역시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내부적으로 확장되어
커져갈 것임을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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