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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눈물과 분노

by 운석57 2022. 3. 8.

2022.03.08(화) 큐티: 누가복음 19:41-48

 

<묵상하기>

 

성경에는 예수님이 우신
장면이 세 번 나온다.

첫번째는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우셨던 
장면이었고, 두번째는 
오늘 말씀,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셨던 장면이다.

세번째는 겟세나네 
동산에서 눈물로 
기도하셨던  장면이다.

첫번째는 죽음 앞에
무력한 사람들의 
슬픔을 긍휼히 여기신
눈물이었고, 세번째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간절한 눈물이었다.

그러면 두번째 눈물,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셨을까?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이 
돌 하나 남지 않고 
멸망 당할 것을 보셨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무너짐을 슬퍼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인의 
불신앙 때문에 우신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직접 찾아오셨으나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그들의 불신앙과 불순종을
슬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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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을 보시면서
우셨던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가셔서는 분노하셨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장사치들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성전을 건축할 때,
그곳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공간,
즉 기도의 집이 될 것으로
여기셔서 기뻐하셨다.

그런데 이제 그 성전이
예수님이 진노하시는
공간으로 변질된 것이다.

말라기서에 보면
하나님이 누군가 성전의
문을 닫아 걸어서 아무도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하였음을 좋겠다는 탄식의
말씀이 나온다.

말라기 선지자 때,
거짓되고 위선된
예배를 드리던 성전이
이제 돈을 우상으로
섬기는 성전으로까지
변질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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