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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누가복음

빌라도는 예수님이 내미신 손을 잡지 못했다.

by 운석57 2022. 3. 23.

2022.03.23(수) 큐티: 누가복음 23:1-12

 

<묵상하기>

 

예수님은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선동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는
죄목으로 고발당하였다.

누군가에게는 기쁜 소식,
즉 복음이었던 말씀이
누군가에게는 미혹하는
말이었다.

예수님은 분명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 무리는 예수님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지
못하게 했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오신 분을 자칭 
그리스도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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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는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인가?"

대제사장의 동일한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원하는
대답을 주지 않으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빌라도의 질문에 대해
"네 말이 옳도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다른 복음서에
따르면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라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예수님은 빌라도가
내면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알고 계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방면하고
싶어한다는 것도 
아셨을 것이다.

그래서 가롯 유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셨듯이, 
빌라도에게도 예수님을 
믿을 기회를 주셨던 것은 아닐까?

그러나 빌라도는 그 기회를
잡지 못하여 모든 신자들로 
하여금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를 
기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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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보기에도
무리들이 내세우는
죄목이 너무 억지스럽고
고발거리조차 되지 않았다.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선언하였다.

그러자 무리들은 
예수님이 유대 전역에서
사람들을 선동하여 
소동이 일어나게 했다고 
주장하였다.

로마의 통치에 저항하는
세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임을
듣고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려고 예수님을
헤롯에게로 보냈다.

예루살렘에 있던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보고 싶었으므로
예수님을 자신에게 
보낸 것을 기뻐하였다.

헤롯은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여 주시기를
기대했으나 예수님은
말씀조차 하시지 않았다.

이적을 바라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항상 동일한
반응을 보이셨다.

헤롯과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할 기회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원수에서 친구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득을 
위해서 쉽게 원수가 되고 
또 쉽게 친구가 된다.

교리로 인해 오랫동안
원수 사이였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또한 예수님을 
죽이겠다는 목표가 같아서 
서로 친구가 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친구가 된 사람 중에는
불의한 무리와 의로운
무리가 있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연합하여 서로 친구가 된
의로운 사람들인 것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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