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1 큐티: 빌립보서 1:1-11
<묵상>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우선 서두에 빌립보 교인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어준다.
관례적으로 바울의 서신은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의 편지에서
은헤와 평강이라는 말은
일상적인 인사를 위해
사용되기 보다는
신학적으로 깊은 의미를
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구약적 의미로
은혜는 생명을 말하며
평강은 복을 가리킨다.
인사를 마친 바울은
그가 빌립보 교인들을 잊지 않고
기도할 때마다 그들을 위해 간구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빌립보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절로 기쁜 마음이
우러난다고 고백한다.
빌립보 교회는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주었기 때문이다.
빌립보에는 그가 전하는
첫 전도의 말씀을 듣고
독실한 기독교인이 된
자주 장사 루디아가 있으며
감옥에 지진이 났으나
바울이 도망하지 않음으로써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된 감옥 간수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는
항상 바울의 선교 여행과
전도 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바울은 그러한 선한 일을
예수님이 빌립보 교인들 안에서
시작하셨으며 끝날까지 계속
이어 가실 것이라 확신하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
물론 빌립보 교회에 선한 일만
일어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모든 세상 교회들이 그렇듯
빌립보 교회 안에도 문제는 있었다.
그럼에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모두
사랑으로 마음에 품고 있음을
고백한다.
이는 그들이 자신과 함께 그리스도의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사랑에
지혜와 분별력을 더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그래야만 무엇이 하나님의
선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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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
빌립보서를 새로이 묵상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간결함 속에 함축된
바울의 신앙과 믿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해력과 기억력이 자꾸 쇠하여져서
읽어도 입력이 안되고
이전에 읽었던 것도
새로운 것으로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면 더디 익히나
익힌 것은 오래 간직하게 된다는
일반적인 세월의 변화가 저에게도
가능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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