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4 큐티: 빌립보서 2:1-11
<묵상>
복음에 합당한 생활의 첫번째 과제는 고난에 대해 담대하라는 것이었다.
오늘 말씀에서는 두번째 과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교인들 사이에 한마음이 되라는 것이다.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성령과 교제하는 삶을 사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지 않고 화합을 이룬다는 것이다.
당시 빌립보 교회는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자매로 인해
교회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었다.
두 자매는 교회 생활을 형식적으로 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들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반목함으로써 교회 전체가 분열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래서 바울이 교인들 사이에 한마음이 되라고 강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 사이에 한마음이 될 수 있을까?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유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란 "무엇을 하든지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되 자신의 일을 돌아볼 뿐더라 다른 사람의 일도
돌아보는 마음"을 말한다.
직장 생활을 하는 중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편치않을 때 늘 묵상하던 말씀이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마음의 평정이 되찾아지곤 했다.
공동체 생활에서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은 이기심과 허영심 때문일 경우가 많다.
내 이기심과 허영심 때문일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이기심과 허영심을
목격하였기 때문일수도 있다.
내 이기심과 허영심은 겸손한 마음으로 희석시키고,
다른 사람의 이기심과 허영심은 긍휼한 마음으로 보아 넘기고....
그래야만 관계가 편안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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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님.
육신은 낡았으나 영혼은 아직 미숙하여서
겸손 보다 이기심이나 허영이 먼저 뛰어나갈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내세우지 않으시고
종의 형체로 오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는데
저는 제 이기심과 허영심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제 안에서 겸손한 마음이 힘을 잃으면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소서.
매일 말씀으로 겸손한 마음과 긍휼한 마음에 물을 주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그 마음들이 시들지 않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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