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9(토) 큐티: 에스라 7:1-10
<묵상하기>
에스라서 6장까지는 주로
스룹바벨, 예수아, 학개,
스가랴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7장에서 비로서
에스라가 등장한다.
그런데 에스라는
길고도 긴 계보와 함께
등장하였다.
그의 계보는 힐기야,
사독을 넘어 아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왜 이렇게 길고도
장황하게 자신을
소개하였을까?
에스라는 자신의 가문을
너무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이었던 것일까?
그가 그렇게 한 것은
자신의 가문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모세의 법에
능통한 학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6장의 성전 봉헌 이후,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돌아오기까지 5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아닥사스다
왕이 집권하고 있었다.
이 때 에스라는 제사장들,
레위 자손들, 찬송하는
사람들과 함께 돌아왔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아닥사스다 왕은
성전 재건을 중단하라는
조서를 보냈던
그 아닥사스다 왕과
다른 사람이다.
이 아닥사스다 왕은
아하수에로 왕과
와스디 왕비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나,
와스디가 퇴출된 후,
에스더가 아들로
키운 왕이라 한다.
따라서 이 왕도 유대인이
귀환하는 것을 지원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 예루살렘의 귀환이
이루어진지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 에스라는 왜 갑자기
돌아오기로 결정했을까?
그것은 율법에 능한 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쳐야 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성전이라는 하드웨어는
회복되었으나 성전이
다시 세워졌다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말씀이 성전을 채워야 한다.
에스라는 말씀으로
성전을 채우기 위해
돌아오기로 결심한 것이다.
에스라는 다른 선지자들이나
학자들과는 달리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기에 앞서,
그의 결심이 먼저 있었다.
이는 다니엘이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기 전에
그가 스스로 바벨론의
음식이나 풍습에 젖어들지
않겠다고 결심을 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결심할 경우,
하나님은 그와 함께 많은
비밀을 공유하신다.
이러한 사실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고 오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가리켜 "우리가
하려는 일을 그에게 숨기겠는가"
하고 말씀하신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큐티 > 에스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디님 사람 (0) | 2022.04.18 |
---|---|
율법을 널리 가르치라 (0) | 2022.04.10 |
성전 봉헌 (0) | 2022.04.08 |
하나님의 준비 (0) | 2022.04.07 |
그들이 다시 일어나... (0) | 2022.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