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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에스더

하나님은 에스더를 바꾸셨다

by 운석57 2022. 6. 22.

2022.06.22(수) 큐티: 에스더 9:1-16

 

<묵상하기>

 

드디어 12월 13일,
왕의 칙령이 시행되는
날이 왔다.

아무도 유다 사람에
대항하지 못했다.

모르드개를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모르드개는

막강한 힘을 가진 왕궁의 
주요 인사가 되어 있었다.

그날 수산성에서 
죽임을 당한 사람은
하만의 10 아들을 
비롯하여 500명이었다.

왕은 수산성에서의
일을 보고받은 후,
에스더에게 나머지 
통치 지역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에스더에게 지휘권을
넘겨준 듯한 모양새이다.

에스더는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고, 하루만 
더 응징할 시간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렇게 하루의 시간을 
더 얻은 유다인들은
수산성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자신들을
멸살시키려고 했던
사람들 75,000명을 
모두 죽였다.

하만의 가족과 측근들을 
몰살시키면 되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페르시아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나라에서는
같은 일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시도를 근절시키려는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다인들은 대적들을
제거하였으나, 그들의 
재물에는 손대지 않았다.

사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사울은 아말렉을 모두
없애고 그들로부터
아무 것도 취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들의 왕인 아각을
포로로 삼았으며 가장
기름지고 살찐 짐승들을
취하였다.

그러나 에스더를 비롯한
유다인들은 원수들로부터
아무 것도 취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그들을 죽인 것은
결코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음을 보이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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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는 용모는 
뛰어났으나 천성이 
조용하고 소박한 
여인이었다.

자기 주도적이거나,
진취적이거나, 소명 의식이
뚜렷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냥 자신을 걷어 준,
모르드개에게 감사하여
그가 지시하는 대로
따르며 살던 수동적인 
여인이었다.

그런데 민족이 말살될
위기가 찾아오자, 그녀는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녀에게 소명 의식을
불어 넣어주셨다.

그래서 조용하고
수동적이었던 에스더는
과감하며 결단력 있는
지혜로운 전략가가 되었다.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바꾸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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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왕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용모가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을 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가 왕후가 
된 것은 아무런 배경
세력이 없다는 것도
한 몫하였을 것이다.

세도정치의 위험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녀가 
지지 세력도 없이
수동적인 왕후로
머물러 있게 되면,
왕후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와스디가 내쳐졌다면,
에스더도 내쳐질 수 있다.

에스더는 권력의
암투가 난무하는 
왕궁에서 전략적으로
살아 남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힘을 가져야만 한다.

페르시아의 왕과 왕족은
유다인의 귀환과 예루살렘
에서의 정착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더를 바꾸셨다.

에스더는 훗날
예루살렘 재건에
큰 힘이 되는 아닥사스다
왕 (와스디의 친자)을 
길러낸 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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