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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에서가 야곱의 주인가?

by 운석57 2022. 10. 8.

2022.10.08(토) 큐티: 창세기 32:1-12

 

<묵상하기>

 

*에서가 야곱의 주인가?*

삼촌 라반과의 문제는
풀었으나 아직도 야곱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남아 있었다.

에서라는 산이다.

야곱은 여전히 에서가
두려웠다.

그러한 야곱의 두려움을
아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게 하셨다.

야곱은 그 사자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불렀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의 
군대가 야곱을 지키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라반의 문제를 위해 
라반의 꿈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은 에서의 문제를 
위해서는 야곱에게 직접 
군대 환상을 보여주셨다.

에서의 문제는 야곱
스스로 에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마하나임, 하나님의
군대가 지키는 것을
알았다면 마땅히 
두려움이 사라져야 한다.

선지자 엘리사는 
불말과 불병거를 탄 
하나님의 군대가 
자신과 함께 함을 보고
수 많은 아람 군대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곱에게는
세상에 있는 에서가 
하나님의 군대 보다
더 큰 존재로 여겨졌다.

야곱은 에서에게 사자들을
먼저 보내어 자신의 말을
전하게 했다.

그런데 사자들이 
전하는 말 속에서
야곱은 에서를 
세번이나 "주"라고 
부르고 있다.

에서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를
알 수 있다.

나이 차이가 많은 형도 
아니고, 쌍둥이 형을 
"주"라고 부르는 것이 
장자권과 아버지의 축복을 
훔친 결과란 말인가?

야곱의 말을 전하러 갔던
사자들이 돌아와서 에서가 
야곱이 돌아온다는 전갈을 받고,
400명의 무리를 이끌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고 보고하였다.

도대체 에서는 왜 400명이나
끌고 야곱을 만나러 왔을까?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장자권과 아버지의 
축복이 없어도 자신의 인생이 
번창하였다는 것을 보이고
싶었던 것일까?

그러니 장자권과 축복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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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들의 말을 들은
야곱은 또 최선을 다해
인간적인 전략을 계획한다.

흔히 재산을 증식할 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으면 안된다고 한다.

분산해서 담으라고 한다.

그러한 재산 증식 방법이
야곱으로부터 비롯되었나 보다.

야곱은 자신의 소유물을
두 무리로 나눈다.

에서가 한 무리를 쳐서
탈취하더라도 한 무리는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곱은 사람의
계획을 세우는 한편,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한다.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밝혔다.

또한 자신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주셨던 약속을 기억하셔서
자신을 구해주실 것을
기도하였다.

야곱은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는
기도라고 한다.

 

<기도하기>

 

주님.

어려운 일 당할 때,
제 소원과 제 소망을
붙들고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하나님의
군대가 저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