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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아직 흉년은 끝나지 않았다

by 운석57 2022. 11. 4.

2022.11.04(금) 큐티: 창세기 43:1-14

 

<묵상하기>

 

*아직 흉년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흉년은 끝나지 않았고,
아들들이 가져왔던
곡식도 동이 났다.

그런데도 아들들은 
애굽에 내려가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참다 못한 야곱이
아들들에게 애굽에 가서
곡식을 사오라고 말한다.

유다가 나서서, 베냐민을
데려가지 않으면 곡식을
사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일깨웠다.

야곱은 왜 아우가 집에 남아
있다고 해서 문제를
자초하였는지 아들들을
책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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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온 족속이 굶어
죽지 않으려면 해결책은
한가지 뿐이다.

베냐민을 보내야 한다.

유다가 다시 나서서
아버지를 설득하였다.

유다 자신을 담보로 하여
베냐민이 애굽으로 가도록
허락해 줄 것을 간절히
청하였다.

만약 여행길에서 베냐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죽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르우벤은 자식들의
목숨을 담보로 허락을
구했던 반면, 유다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허락을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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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니, 그저
자식들의 미움이었던 
아버지의 편애가 이제는 
자식들의 연민이 되었다.

평소 야곱은 유다를 
인정하고 신뢰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형제들이 아버지를
설득하는 자리에 유다를
내세웠던 것 같다.

유다의 진심 어린 약속을
듣고 야곱은 마음을 돌려
베냐민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베냐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은 것이다.

대신 하나님께 베냐민의
안위를 맡겨 드렸다.  

하나님이 잃게 하시면,
기꺼이 잃으리라 
결단을 내렸다.

아각의 악행에 대항하여
"죽으면 죽으리라!" 일어섰던
에스더의 신앙 고백처럼,
야곱도 "잃으면 잃으리라!"
하고 일어섰던 것이다.

선별적으로 맡기는 
믿음에서 모든 것을 
다 맡기는 믿음으로
야곱은 나아갔다.

 

<기도하기>

 

주님.

잃게 될까 두려워 하며
주님께 맡기지 못할 때,
저희의 평안은 유리병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잃으면 잃으리라!

두려움 없이 일어설 때, 

저희 평안은 주님의 

눈동자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때 주님은 저희를 
눈동자 같이 보호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