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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창세기

야곱의 집착을 만지시는 하나님

by 운석57 2022. 11. 3.

2022.11.03(목) 큐티: 창세기 42:26-38

 

<묵상하기>

 

*야곱의 집착을 만지시는 하나님*

시므온을 남겨둔 채,
형제들은 곡식을 가지고
가나안을 향해 떠났다.

밤이 되어 여관에 유숙할 때,
곡식 자루를 풀어보니  
곡식 값으로 지불한 돈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도둑으로 몰릴까 두려워
형제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왜 이렇게 
하실까 한탄한다.

그 모든 것을 자신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식한 것이다.

형제들은 자신들이
요셉에게 한 일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진정으로
회개하고 있지는 않다.

마침내 집에 당도한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에서 겪은 일을 알린다.

그리고 막내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다시
가지 않으면, 시므온도
석방되지 못하고 곡식도
사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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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또한 자루 손에 
들어 있는 곡식의 대금을 
보자,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큰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러나 베냐민 만은
절대로 애굽으로 함께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르우벤이 자신의 아들들의
목숨을 내걸고 베냐민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약속하였지만 야곱은
르우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르우벤은 장자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나,
야곱은 르우벤을 신뢰하지도,
장자로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

야곱은 인생의 수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며,
그리고 하나님을 대면하면서,
속이는 자로서의 자신의 
속성을 버리고 점차 믿음이 
성숙되어 갔다.

그러나 야곱은 평생
라헬이 낳은 자식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요셉을 잃자, 그 집착은 
베냐민에게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야곱의 
집착은 그의 가정을 
해칠 뿐 아니라, 그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데도 
걸림돌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오라는 
요셉의 요구를 통해, 
야곱의 베냐민에 대한 
집착을 다루시려 하셨다.

 

<기도하기>

 

주님.

살면서 여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삶의 집착들을
돌아보게 하소서.

자식, 남편, 재물, 인정,
사랑, 존중에 대한 집착들....

그러한 집착들이 결국
우상이 되어 저희를
통치하게 될 줄을 압니다. 

끊어내지 못한 집착들로
영혼의 빈곳을 메꾸고 
기워서 하나님 앞에 
누더기 옷을 입고 
나아가지 않게 하소서. 

모든 집착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빛나는
영광의 옷을 입고
나아가게 하소서.